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용 농약의 품목등록시험을 확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제한된 항공방제용 농약 선택지로 어려움을 겪어온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항공방제용 농약은 등록된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농업인들이 작물별로 최적화된 농약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는 항공방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농진원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방제용 농약 품목 다양화는 시의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농진원은 GLP(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인증을 받은 시험연구기관으로서,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신뢰성 있는 농약잔류성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시험은 농진원이 확보한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작물에 대한 항공방제용 농약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는 품목 등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민욱 농업자원분석팀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농업인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1월부터 2024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이하 공익직불금) 약 2조 3천여억 원을 자격요건이 검증된 128만여 농가·농업인(108만㏊)에게 지급한다. 전체 128만명 중 소농직불금 ①지급대상자는 52만 호로 총 6,713억 원을 지급하며, 면적직불금 ②지급대상자는 77만 명으로 총 1조 6,371억 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지급단가가 작년 120만원에서 올해 130만원으로 인상되며 지급액이 작년 5,875억원 대비 838억원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자격요건을 갖춘 실경작 농업인에게 공익직불금을 제대로 지급하도록 요건 검증, 준수사항 이행점검 및 부정수급 단속 등을 실시해 왔다.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지·농업인 요건을 사전에 검증하여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공익직불금을 신청토록 미리 안내하고, 신청·접수 이후에는 접수 건을 대상으로 △사망자, △농외소득 초과, △농업경영체 정보 삭제 필지 및 중복 필지 등 자격요건을 검증하여 미충족 건은 등록취소 등 조치했다. 또한,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및 농약 안전사용 등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위해 사전조사로 부적합 우려필지를 선별하여 집중점검을 추진하였으며, 실경작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신선한 등급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계란 품질등급인증제 시범사업’ 참여업체 1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소규모 계란 선별포장업체들이 등급판정 제도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등급 계란을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참여업체의 품질관리인이 등급판정 업무를 수행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사후관리를 통해 등급 계란을 생산·관리하는 제도로, 계란 이력제 시행, 산란 일자 표시 등 계란에 대한 위생·안전 의무 강화를 계기로 계란 등급판정 제도를 개선하여 시행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9개 선별포장업체가 계란 품질등급인증제에 참여 중이었으며, 올해 12개 업체가 추가 지정되어 총 41개 업체가 등급 계란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등급 계란의 물량이 하루 평균 약 41만 개 증가하여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신선한 계란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홍 원장은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등급 계란을 제공할 수 있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소장 고한규)가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4년 한국버섯학회 20주년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한국 버섯 연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림버섯 산업발전 선도산림버섯연구소는 국내 산림버섯 산업 발전을 위해 표고버섯 35개 품종과 목이버섯 2개 품종을 개발하며 성과를 쌓아왔다. 또한 매년 200톤 이상의 버섯종균을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산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만 3,500명 이상의 재배기술 교육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등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보급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소의 지속적인 노력과 비전산림버섯연구소 고한규 소장은 “이번 수상은 산림버섯 발전을 위한 연구소의 연구개발과 재배기술 교육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림버섯 연구와 재배기술 교육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버섯학회 20주년 기념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국버섯학회는 1997년 한국버섯연구회로 시작해 2003년에 공식 창립되었으며, 우리나라와 세계의 버섯 연구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건립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산림생명자원 육성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시설은 2021년부터 4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완공되었으며, 국내 산림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연구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시설은 인공광환경조절실 12실과 자연광환경조절실 12실로 구성돼, 다양한 광 조건에서 산림 생명자원 연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준공식 및 심포지엄 개최28일 열린 준공식에는 산림청과 관련 기관, 대학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와 함께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미래 산림자원 육성 연구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사례와 토론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수종 육성 연구와 관련한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연구시설의 활용과 확장 계획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과장은 “이번 연구시설은 임목 중심 연구뿐만 아니라, 단기소득임산물과 초본류 등 다양한 산림생물자원 연구로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시설의 공동 활용 시스템을 마련해 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연구 성과를 쉽게 전달하는 ‘연구성과 보도자료, 청소년이 다시 쓰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식품 분야 연구개발 소식을 담은 기존 보도자료가 전문적인 언어로 인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고교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보도자료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국민이 연구 성과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한국임업진흥원(KOFPI)이 함께 참여해 농식품 분야 외에도 해양수산, 산림임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협업은 국가 R&D 전문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ESG 경영 확산과 상생(S)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공모전에는 중·고교 재학생 및 만 13세~18세의 모든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농기평이 제공하는 연구 성과 보도자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서와 작성 양식에 따라 보도자료를 새롭게 작성한 후,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이하 박람회)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광역시, 농민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로 199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 농업기술을 대표하는 미래농업관을 비롯한 총 11개 전시관에서 25개국 429개 업체(국내 335, 해외 94)가 참여하고 432개 기종 2,000여 대의 농기계를 선보인다. 먼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미래농업관은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트랙터를 최초로 선보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농업 실현을 위해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 시스템, 토마토·딸기 등을 자동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 하우스 광량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형태로 구성하였다. 경운·정지, 파종·정식 전시관에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트랙터와 관리기 등이 전시되는데,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정부행사와 연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국내외 투자자와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2일 개막식과 기업 전시를 시작으로, 23일은 식품진흥원의 초청 방식으로 진행됐고, 24일에는 KAGRO(국제한인 식품 주류상 총 연합회) 총회와 연계해 다양한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다. K-푸드 중심 국가식품클러스터 소개 및 투자 지원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지원 아래, 국내 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투자설명회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현황과 전망 △주요 기업지원시설 △외국인 투자기업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을 홍보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이 클러스터는 약 70만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127개 기업에 74.1%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 중 82개 기업이 이미 공
풀무원이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R&D센터를 설립한다. 2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가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을 포함한 12개 수산식품 기업이 새만금 종합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며, 각 기업은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개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 김 등 수산식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산업 단지다. 육상 김 R&D센터, 내년 말 완공 목표풀무원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5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약 2,800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새만금 단지에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 가공시설을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육상 김 양식 기술은 바이오리액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대형 수조에서 김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바다와 유사한 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지난 10월 24일 수목원을 방문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민소리함’과 ‘찾아가는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수목원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산림청의 규제혁신 대표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소리함은 방문객이 많이 찾는 육림호 입구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으며, 주로 ▲주차예약시스템 개선 ▲대중교통 증설을 통한 접근성 향상 ▲수목원 내 편의시설 확대 방안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국립수목원은 인터뷰와 서면으로 수집된 의견들을 항목별로 정리·분석하여 실질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같은 날 운영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산지전용허가 서류 간소화 ▲국립자연휴양림 다자녀 기준 완화 등 산림청의 대표 규제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산림청 소관 법률과 관련해 국민들이 겪는 불편사항도 청취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찾아가는 국민소리함은 방문객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국민들이 제안해주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