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신선 유제품에 사용되는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을 전년대비 88원 오른 1,084원, 치즈, 연유, 분유 등 가공유용 원유기본가격을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7일 개최된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음용유용 가격은 협상범위가 69∼104원/ℓ인 상황에서 생산비 상승 및 흰우유 소비감소 등 낙농가와 유업계의 어려움을 모두 감안했고, 가공유용 가격은 협상범위가 87∼130원/ℓ이나 수입산 유제품과의 가격경쟁을 위해 협상 최저 수준에서 결정했다. 또한,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원유기본가격 인상시기를 8월 1일에서 2개월 연기해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8월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협상 소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낙농경영인회,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가 주관하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10월 18~19일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989년 처음 실시된 품평회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하였으며, 우수유전자원 발굴 및 낙농가의 소득증대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동시에 우유소비홍보 및 축산기자재 전시를 통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7년 이후 6년만에 개최되는 품평회는 홀스타인 20개부문, 저지 2개부문으로 출품이 확대되었으며, 그랜드챔피언이 최고훈격인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최초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위한 낙농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품평회는 국제심사위원(Paul Trapp)을 초청하여 국내 젖소 유전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대회 심사위원인 폴 트랩(Paul Trapp)은 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 심사위원이며, 2022년 제100주년 로얄윈터페어의 홀스타인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을 만큼 실력있는 심사위원으로 대회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성장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우유교육을 진행해줄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2차 낙농가 강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낙농가 강사 2차 모집은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접수 중에 있으며 신청자격은 낙농목장 경력 5년 이상인 낙농가로서 학생들에게 낙농산업과 우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자적 마인드를 갖춘 자이다. 올해 3월에 실시한 1차 모집에서는 12개 목장에서 선발된 16명의 강사들이 집체교육을 거쳐 ‘23년 낙농가 강사로 활동 중에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모집을 통해 선발된 강사들은 8월 중 집체교육을 거쳐 ‘24년부터 낙농가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집체교육에서는 강사역량 강화를 위한 현직 대학교수·초등교사를 초청하여 ▲초등교육과정의 이해 ▲강의전달법 ▲모의강연 및 피드백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2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전국 10개 지역의 54개 초등학교에서 188회에 걸쳐 4,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7월 현재까지 2,68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 우유 소비는 정체해 있지만, 유제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유제품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제품이고, 사료 가격, 인건비 등 생산비 급등으로 낙농가를 비롯한 산업체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낙농·유가공 산업계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6일과 7일 양일간 전북 완주군 소재 본원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지속 가능한 낙농 식품 생물산업을 위한 제도 개선 및 기술 혁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산업체, 대학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날인 6일에는‘낙농산업의 정책 현황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유대(원유 공급 가격) 제도 개편과 낙농산업 발전 방향(농림축산식품부 홍석구 사무관) △기능성 표시 식품 현황 및 활성화 방안(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미영 연구사) △낙농 환경관리 현황 및 개선 방향(축산환경관리원 김지연 팀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미래 유망
올해 원유(原乳)가격 조정을 위한 낙농진흥회 협상소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낙농현장은 아비규환이다. 지난해 사료비가 20% 이상 폭등하는 등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기존 낙농가뿐만 아니라 불과 5 ~ 10여 년 전 낙농업에 투신한 후계 낙농가들도 낙농업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 생산비가 폭등하면서 연중무휴로 우유를 짜서 수익은 거의 없고, 사료값과 고금리여파로 계속 늘어나는 부채를 감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실제 ’22년 낙농가 호당 평균부채가 ’20년대비 20.8% 증가(약 9천만원)한 5억1천만원에 달하며, 낙농가 중 절반이 4억이상 고액부채를 안고 있다. 해외는 생산비가 원유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는 구조로 지난해 미국의 원유가격은 55.4 % 상승하였고 EU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가의 생산비가 1~2년 늦게 원유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로 지난해 급등한 생산비를 농가가 감내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행에 따라 올해 원유가격 협상범위가 기존 생산비증가액의 90~110%에서 60~90%로 바뀌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낙농가의 원유생산량에 대해 기존에는 쿼터이내물량은 정상가격, 쿼터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은 유기가공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유기가공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 ‘해외 판촉 행사’ 대상으로 선정된 유기가공식품은 베트남과 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되며, 판매 및 시식, 홍보 등 판촉 행사가 2개월간 진행된다. 또한, 해외 현지 판매를 위한 제품 인·허가와 통관도 함께 지원된다. ‘현지 수출 상담회’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업체를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에 파견하여 현지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시장 조사를 통해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 상담회’는 유기가공식품 업체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아시아)의 구매자와 1:1 온라인 상담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는 국가별 필수 인증 및 수출 절차, 해외 유기식품 현황 등의 추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해외 판촉 행사, 현지 수출 상담회, 온라인 수출 상담회 지원사업 신청기간은 6월 21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누리집, 친환경인증정보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유기가공식품 수출 지원으로
통계청은 지난달 26일 전년도 우유 생산비를 발표하고, 낙농진흥회는 통계청 생산비를 바탕으로 원유기본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9일부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 2년간 생산자, 수요자, 소비자 등 각계와의 논의를 통해 생산비만 반영하여 원유가격을 결정하던 기존의 원유가격 결정체계를 생산비와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결정하도록 개선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도개편 결과 올해는 과거와 달리 원유가격 인상 폭이 낮아져 원유가격이 협상 상한선에서 결정되더라도 제도개편 이전의 최저 인상 폭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는 원유기본가격을 최대 58원/ℓ 인하하는 효과가 있어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사료비 인상 등으로 농가의 우유 생산비가 13.7% 상승했으며, 해외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농가의 생산비가 1년 또는 2년 뒤늦게 원유가격에 반영되는 가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2022년 상승한 생산비를 농가가 감내해 왔다. 이로 인해, 농가의 젖소 마리당 소득이 23.3% 감소했다. 해외의 경우 생산비가 원유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2022년 미국의 원유가격은 2021년 대비 55.
생산비 상승 영향 젖소 마리당 순이익 급격히 하락 젖소사육두수·원유생산량 감소세…생산기반 붕괴조짐 전문가들 “올해 원유가격 조정 불가피” 한목소리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사료가격 폭등 등 생산비 상승으로 낙농가의 목장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낙농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낙농가수는 4,600호로 전년대비 133호(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2년사이 폐업한 낙농가수가 300여호에 달한다. 낙농업계에 따르면 사료비 등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낙농가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5월 26일 발표한 ‘2022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우유생산비는 2021년 대비 115.76원(13.7%) 상승한 958.71원/L로 나타났다. 우유생산비 증가액(116원)의 84%는 사료비(81원↑, 70.1%)와 부산물 수입(16원↓, 13.9%)이 차지하고 있다. 젖소용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2021년(525원/kg) 대비 2022년(645원/kg) 22.9% 상승했으며, 젖소 수송아지(1주일령) 산지가격은 2021년(537천원) 대비 2022년(169천원) 68.5% 하락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낙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얻은 개체별 생체 정보를 활용해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젖소의 우유 생산량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를 최소화하려면 젖소가 체감하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이때 젖소별로 차이를 보이는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행동 및 생리 반응을 고려해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구진은 발정 탐지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활동량, 누워있는(횡와) 시간, 되새김질(반추) 시간 등 생체 정보와 가축더위지수(THI)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젖소는 쾌적한 환경(THI 71 이하)보다 고온 스트레스 환경(THI 78~82)에서 활동량이 19%(9회) 늘었다. 반면에 누워있는 시간은 18.8%(1시간 51분) 감소했으며, 되새김질 시간은 약 11.5%(50분) 줄었다. 이 세 가지 지표는 우유 생산량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우유 생산량이 많을수록 젖소의 활동량은 적고, 되새김질 시간과 누워있는 시간은 길다. 여름철에 누워있는 시간이 9시간 미만이거나, 되새김질 시간이 10% 정도 감소한 개체, 활동량이 5%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에서 주로 사육되고 있는 홀스타인종보다 새로 도입돼 사육이 확대되고 있는 저지종(Jersey) 젖소가 고온 환경에서 번식능력이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홀스타인종은 국내 젖소 농가의 99% 이상이 사육하고 있는 품종으로 우유 생산량이 많고, 추위에 강한 특징이 있다. 그러나 더위에 약해 여름에는 우유 생산량과 번식능력이 감소한다. 저지종은 기본 털 색이 갈색이며 우유 생산량은 홀스타인종보다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으며 고온에 잘 적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가축더위지수(THI) 구간별 홀스타인종과 저지종의 인공수정 기록을 기반으로 전체 임신율 대비 고온스트레스 구간(THI 72 이상)에서 임신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홀스타인종은 고온 스트레스 구간에서 임신율이 15.7∼40% 감소한 데 비해 저지종은 5∼28%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로 홀스타인종과 저지종 난자를 고온(40.5도)과 일반 환경(38.5도)으로 분리해 활성산소종과 미토콘드리아 분포를 분석했다. 활성산소종 증가와 미토콘드리아 분포 변형은 미성숙 난자의 세포질 성숙을 방해하고 인공수정을 했을 때 임신율을 감소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