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급이 불안정한 외국산 건초를 대체하고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 보급한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올해 4개 시도에 추가 조성해 건초 생산과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으로 한우와 젖소 등 반추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풀사료이다. 국내 생산 환경에서는 건조가 어렵다 보니 연간 100만 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제 정세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 상승 폭이 가팔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큰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2022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풀사료 수분 함량이 30~50% 수준까지 되도록 현장에서 말린 뒤 수거해 실내에서 뜨거운 바람으로 다시 20% 미만까지 낮추는 기술이다. 이렇게 생산한 건초 유통 추정가격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경우, kg당 416원으로 수입 티머시(706원/kg)대비 41% 저렴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 농가 실증 연구를 통해 열풍 건조 효율과 균일도, 건초 품질 등을 꾸준히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건초(마른 풀사료)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풀사료는 소 등 반추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이고, 그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가축 급여가 편리해 축산농가에서 선호한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로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겨울 사료작물을 주로 논에 재배하고 있는데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진다. 또한 5월 전국 평균 강우 일수는 16일로 비가 자주 내린다. 이러한 이유로 풀사료 생산량의 약 79%를 수분함량 20% 이상인 담근 먹이(사일리지)로 이용하고 있다. 국산 풀사료의 불균일한 수분 함량은 축산농가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작용해 수입 건초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풀사료의 약 17.3%(90만 톤)를 미국, 호주 등에서 건초로 수입하고 있다. 최근 건초 생산국의 잦은 기상 이변과 물류 공급망 차질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생산비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뜨거운 바람으로 건초를 만드는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관련 기술 3건을 특허출
5월에 수확하는 겨울 사료작물은 건초, 담근 먹이(사일리지) 등 저장 풀사료로 만들어 보관한다. 건초와 달리 수분이 많은 담근 먹이는 압축포장(곤포) 작업을 할 때 젖산균 첨가제를 넣어야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사료작물 수확 시기를 맞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호밀로 담근 먹이를 만들 때 반드시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료작물 수확은 수확 적기와 기상정보를 고려해 되도록 비 소식이 없는 맑은 날씨가 사흘 이상 이어진 날을 선택해 실시한다. 수확 직후 풀사료는 수분함량이 많기 때문에 압축 포장 전 수분을 조절한 후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해야 한다. 고수분 담근 먹이는 수확 후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반나절 또는 하루 동안 건조해 수분 함량을 60% 내외로 맞추고, 압축 포장할 때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해준다. 저수분 담근 먹이(헤일리지)는 수확한 다음날 반전기를 이용하여 1일 1회 이상 뒤집어 주면 수확 후 2∼3일째에 수분 함량이 40% 내외로 낮아지는데 이때 압축 포장을 하며,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한다. 젖산균 첨가제는 액상과 분말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제품에 따라 보관방법과 적정 사용량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해 생산된 겨울 사료작물 품질을 검사한 결과, B등급 이상이 73.4%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2020년 풀사료 품질검사는 전국 경영체 중 717곳에서 생산한 6,366개 시료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대상인 풀사료 초종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8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호밀(5.4%), 청보리(2.1%)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겨울 사료작물인 헤일리지와 건초가 각각 80.6%, 19.4%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생산된 우리나라 겨울 저수분 풀사료는 5개 품질등급 가운데 상위 등급인 A등급 12.7%, B등급 60.7%로 전체적으로 품질이 양호했다. 품목별로 헤일리지는 A등급 14.1%, B등급 58.7% 수준을 보였고, 건초는 A등급 7.2%, B등급 69.1%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저장 풀사료 품질 향상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유통, 저장 풀사료의 품질을 좌우하는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품목이 다양해지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풀사료 수분함량은 2014년 평균 45.9%였으나 2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겨울철 풀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의 건초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저장 풀사료 자급률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간척지를 활용한 대단위 풀사료 재배 실증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새만금 간척지 650헥타르에 IRG를 파종했다. 파종 시기는 다소 늦었지만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따뜻했고 강수량도 적당해 4월 중순 생육조사 결과, IRG 초장이 18cm 이상 무성하게 자랐다. 간척지에서 풀사료를 재배하면 땅이 비옥해지고, 국내 저장 풀사료 자급률도 향상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흙의 염류를 제거하면 간척지에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고, 토양 유기물이 축적되면 작물 생산성도 높아진다. 5월 중순 새만금 간척지에서 IRG를 수확하면 6,500톤 이상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 필요한 풀사료는 건물 기준으로 연간 약 600만 톤이며, 해마다 110만 톤 정도를 수입하고 있어 수입 건초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풀사료를 넓은 땅에서 재배하면 대형 농기계를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짧은 기간 동안 품질 좋은 건초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 동계 사료작물 수확시기인 5월을 맞아 제조시간을 줄이면서 양질의 건초를 만드는 방법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축산과학원은 본격적인 동계 사료작물 수확시기를 맞아 식물체에 상처를 내어 수분 증발을 촉진시키는 모우어 컨디셔너와 건초를 뒤집어주는 반전기를 활용해 건초 제조 시간을 단축하고 양질의 건초를 만드는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건초를 만드는 시기에비나 이슬을 자주 맞게 되면 단백질 함량은 약 20% 감소,섬유소는 10% 증가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분의손실을 막기위해서는짧은 시간내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슬이 걷히는 오전 9시 이후 모우어 컨디셔너로 수확 한후일기에 따라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그대로 둬 햇빛과 바람으로 수분을 날려 보낸다. 모우어 컨디셔너로 수확할 경우, 3∼4일이면 건초 생산이 가능해 일반 예취기를 사용할 때보다 1일 정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풀사료를 넓게 펼치고 아래와 위를 뒤집어 주는 반전 작업을 한다. 수확후 물체를 뒤집고 펼쳐줘 아래위 골고루 수분 증발을 할수 있어수확 다음 날부터 3일간 1일 1회 반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뒤집기를 하지 않으면 풀더미의 햇빛을 받는 부분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