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양돈산업 위기에 봉착한 양돈농가들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kg당 2,700원대까지 떨어져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지난 9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면서 사상 유례가 없는 최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kg당 2,716원을 기록해 전날 2,832원보다 116원 떨어졌다. 이는 전년(3,911원) 대비 30.6%, 전월(4,791원) 대비 43.3%가 급락한 가격이다. 이처럼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폭락한 원인으로는 ASF 발생 초기에는 돼지고기 출하물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상승하였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둔화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40여일만에 폭락 수준까지 하락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돼지고기 소매(냉장 삼겹살) 가격은 25일 1㎏당 1만7천710원으로 집계돼 24일 1만7천720원보다 10원 소폭 하락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1kg당 2만560원에서 2천800원 이상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ASF 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10.3일은 공휴일로 가격조사 미실시 연일 계속되는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소식과 더불어 가격폭등 관련 오보가 이어지면서 소비위축에 따른 돼지고기값 폭락으로 양돈농가가 이중고,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4일현재 일일 돼지고기 가격동향에 따르면 도매가격은2일 3,810원에 거래됐다. 이는 생산원가인 4,200원에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다.냉장삼겹살 소매가격은 2일 21,850원으로 전년대비 8.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