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농우씨앗’…직원들 화났다
농우바이오가 국내 1위의 우량 종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상속세 납부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농협과의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 우선 매각권자의 실사가 진행이 되고 있다. 농우 매각대금은 주당 3만9천원100원씩 총 2천9백50억원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돼 있으나 여기에는 임직원들의 고용승계와 그동안의 열악한 급여시스템이 반영이 안돼 노조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 농우 노조에서는 매각에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참고 견뎌 온 현실적인 급여체계 인정과 그동안 임직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IMF 당시 농우바이오는 종자업계 5위에 불과하였으나,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 금액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급속히 성장하여 왔다.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재도약의 계기가 되었고, 지난 2013년 약 680억 원의 매출과 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여 왔다. 이러한 농우바이오의 현재 위치와 미래 기업가치를 농우바이오 대주주(상속자들)가 가로채기에는 너무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아 이들의 억울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용승계하고 매각대금 씨앗발전기금으로 내놔라”[인터뷰]이상훈 (주)
- 기동취재팀 한국농촌경제신문
- 2014-05-1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