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과 아프리카마역(AHS, African Horse Sickness)에 대한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및 아프리카마역은 현재 유럽을 거쳐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으로 확산되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국제 질병 진단 숙련도 평가 참여 등을 통해 질병 진단 체계 구축과 함께 진단능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질병 발생 시 각 시도시험소 등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질병의 해외 발생 현황과 유입위험도, 정밀진단 원리, 특성 등의 이론 교육과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검사 결과 판독 등의 실습 교육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올 12월에 교육을 완료한 전 기관을 대상으로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아프리카마역 정밀진단 정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진단 결과는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시도 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신종 매개체성 전염성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5월부터 ‘동물질병 매개체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감시 대상을 말 농장으로 확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동아시아지역 최초로 보고된 태국 아프리카마역 발생에 따른 것이다. 아프리카마역(African Horse Sickness, AHS)은 말에서 폐사율이 최고 95%까지 나타날 수 있는 악성 매개체성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전염병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OIE에서도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등에모기(Culicoides biting midge)는 흡혈성 곤충으로 아프리카마역뿐만 아니라 블루텅병, 아까바네병 등의 동물 질병을 매개한다. 등에모기는 기류를 타고 장거리 이동(국가 간, 대륙 간)이 가능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매개체 서식지가 확대 되는 등 곤충의 생태가 변화하고 있어 등에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신종 동물 질병과 이를 옮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