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월동 전 재배관리로 겨울 잡초(광대나물)방제,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등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겨울 사료작물의 약 80%를 차지하는 IRG는 9월 하순(중북부지역)부터 10월 중순(남부지역)까지 파종을 마무리하며, 11월은 겨울나기(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 IRG와 생육 주기가 비슷한 광대나물은 초봄에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를 잘해야 IRG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월동 전에 메코프로프(MCPP) 희석액(물 149.5ℓ+메코프로프 0.5ℓ)을 10아르(a)당 150ℓ정도로 1회 뿌리면 광대나물 생육을 억제해 IRG 생산성을 약 35% 높일 수 있다. 방제는 풍속이 약할 때 잎에 골고루 흩뿌린다. 약제 처리 후 IRG 잎 끝이 약간 마른 형태를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회복된다. IRG는 뿌리가 토양에 얕게 분포하기 때문에 땅이 얼기 전에 눌러주기를 실시해야 뿌리와 토양을 밀착시켜 찬바람 건조 피해와 언 피해(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월동 전 눌러주기를 실시한 곳은 하지 않은 곳보다 생산량이 약 15% 이상 높게 나타났다. 물 빠짐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가 방목 중이던 한우 900여 마리를 축사로 들여보내기 위해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대관령에서는 겨울이 한 달 가량 일찍 시작돼 11월이면 풀이 거의 자라지 않기 때문에 10월 말 방목을 마무리한다. 겨울 동안 소들이 지낼 축사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눈과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시설물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 송아지들은 추위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축사바닥에 깔짚(톱밥, 볏짚 등)을 충분히 깔고, 방한복과 보온등도 미리 챙긴다. 대관령은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돌기 때문에 한파에 대비해 온도높임(가온) 장치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소들의 식수 확보를 위해 소 축사 물그릇(급수조)의 온도높임(가온) 상태를 점검하고, 구제역 등 전염성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 설치한 축사별 발판소독조가 얼지 않도록 온도 높임기(가온기)를 설치해 가동한다. 한우연구소는 한우가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6개월 동안 먹을 담근 먹이와 풀사료 준비도 끝냈다. 9월에 옥수수를 수확한 뒤 40일간 발효해 만든 옥수수 담근 먹이 350여 톤은 트렌치 사일로에 보관하고, 봄가을에 풀
월동 사료작물이 겨울을 안전하게 넘기고 봄철에 많은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월동 사료작물을 눌러줘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등 월동 사료작물은 땅이 얼기 전인 11월 중순경 진압만 잘 해줘도 조사료 생산량이 15 % 이상 많아진다고 밝혔다.월동 전 진압을 하면,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뿌리를 토양에 밀착시켜 겨울철 건조 피해와 동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줄기가 꺾인 부위에서 분얼(가지치기)이 좋아지고 봄철 재생기에 밀도가 높아지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진압은 필수적이다.진압을 하지 않아 사료작물이 겨울철에 건조 피해와 동해를 입으면 봄철에 조사료 생산성은 크게 떨어진다.특히, 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지표부분에 넓게 퍼져서 자라기 때문에 반드시 진압을 해야 한다.트랙터에 롤러를 부착해서 진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진압할 때 트랙터를 너무 빠르게 운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겨울철에 눈이나 비가 오면 논에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습해 피해를 받게 되므로 미리 배수로를 정비해서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청보리와 호밀은 습해에 약해서 피해를 입을 경우 많은 손실을 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