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은 전파매개체에 의한 전파 주원인이며 감염축의 이동에 의한 장거리 전파가 가능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확진 상황에 대해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깊게 우려하며 재발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의견을 방역당국과 축우농가에 전달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와 물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는 고열과 함께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생기는 특징이 나타나며 감염 시 폐사율은 10% 이하이고, 이환율은 5~45%, (세계동물보건기구)로 낮지만, 전파력이 매우 높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럼피스킨병은 해외 발생지역이 확대되어 2019년부터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었으며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유입여부를 확인·보고한 바 있으나<참고자료(한국동물위생학회지, 45권 2호, 2022년): 1,200두 한우·젖소·고라니에서 항원/항체 음성>, 최근 발생했다. 럼피스킨병의 전파는 구제역과 달리 공기전파가 일어나지 않고 전파매개체(흡혈곤충, 바이러스 오염된 물·사료 섭취, 직접 접촉, 오염된 주사기 등)에
위원장에 조호성 전북대 교수 민간차원 자문·협력 체계 구축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제26대 집행부는 처음으로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30일 오후 용산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재난형동물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수의사 중심의 객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부족했던게 현실이다. 이에 허주형 회장은 “향 후 재난형 동물감염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의사 중심의 의견을 피력하고 대응하기 위해 특위를 개설했다”고 신설 이유를 밝혔다.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는 조호성 위원장(전북대학교 교수), 오연수 위원(강원대학교 교수), 탁동섭 위원(전북대학교 교수), 이봉주 위원(전남대학교 교수), 고상억 위원(발라드동물병원 원장), 선우선영 위원(케어사이드 이사), 김영준 위원(국립생태원 실장), 손영호 위원(반석가금연구소 소장), 조충희 위원(굿파머스 연구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위원 다수가 관련 부처의 재난형동물감염병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국가재난형감염병 포럼 개최, 관련 부처 자문 및 협력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