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배추무름병 몸살…“왜 조 대표 배추밭만 피해갔을까?”
배추농사 짓기 전 감자·양상추 윤작해 연작피해 미연 방지 건강한 토양 유지도 한몫…배추품종 ‘청명가을’ 99% 재배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는 요즘, 제대로 된 배추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이상기후로 피해 농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배추 값도 크게 뛰었다. 그 이유로는 재배면적 감소, 배추 무름병 확산 등으로 인해 공급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1.11.11.기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시장도매인 배추 상(上)품 10kg 평균가 11,054원, 전년 동기 평균가 4,119원)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일부 지역에서 배추에 곰팡이성 병 발생, 뿌리와 잎이 썩어들어가는 배추 무름병, 석회결핍 등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피해 농가들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수십 년간 배추 농사를 지어온 배추 베테랑 농가의 경우는 올해 농사가 어땠는지 직접 인터뷰해 보았다. 배추 농사 경력 35년에 대진상사를 이끌고 있는 조수영 대표. 조 대표는 계약재배를 포함한 50만 평 정도 규모의 배추 농사를 수십 년간 짓고 있다. 조 대표의 배추 밭은 어땠을까? 조 대표는 “농사는 하늘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천지차이인데, 올해는 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