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대체할 신물질 찾아냈다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 처리에 활용되고 있는 ‘동애등에’가 천연항균물질로도 이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동애등에의 산업적 이용 다양화를 위한 유용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동애등에 유충’에서 병원균 미생물에 대한 항균 활성을 갖는 천연물질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 천연물질은 건조시킨 동애등에 유충을 곱게 갈아 0.01 % 아세트산을 이용해 추출한 것으로, 이렇게 추출한 천연물질은 바로 사용해도 효과가 있으며 정제 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천연물질 적용 실험에서 고추무름병균, 세균성잎마름병균 등 슈도모나스 속 병원균과 고추세균성점무늬병균, 콩불마름병균 등 잔토모나스 속 병원균 등 식물병원균에 대해 방사상 확산 분석법(RDA)을 실시한 결과, 모든 균에서 항균 활성을 보였다.특히, 액체 배지 20ml에 균주 20㎕를 넣고 동애등에 유충 추출물 1ml (250mg/ml)를 처리한 후 29 ℃에 진탕 배양하면서 2시간마다 균의 생장 정도를 확인한 결과, 16시간 이후에도 균주의 수가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바실루스(Bacillus)종과 세균성 썩음병 등 부패 관련 균에서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부패균의 성
- 나남길 한국농촌경제신문
- 2013-11-19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