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정립으로 강원도까지 재배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코윈어리’ 품종 수확 연시회를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시험 재배지에서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추위에 강한(내한성)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평창, 횡성에서 ‘코윈어리’를 시험 재배해 안전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윈어리’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품종 가운데 가장 추위에 강한 조생품종으로,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10도(℃)인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강원지역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시험 재배 추진 결과와 안전재배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수확 시연과 생산성을 평가하며, 재배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6일 생육조사 결과, 평창지역 시범 농가의 ‘코윈어리’ 월동률은 95%로 양호했다. 다만 봄까지 이어진 가뭄으로 수확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내 사료작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종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국내산 종자 생산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IRG는 줄기와 잎이 부드러워 가축이 좋아하며 논뒷그루(답리작)로 재배가 가능해 2010년 5만 6천ha에서 2019년 16만 5천ha로 재배 면적이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국내 연간 IRG 종자 총 소요량은 약 6천 톤으로 연간 2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벼 모내기와 IRG 종자 수확시기가 겹치고 수확한 종자의 건조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농가에서 소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가에 공급되는 IRG 종자의 대부분은 미국 오레곤주에서 생산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새만금간척지에서 국내 개발 품종인 ‘코윈어리’와 ‘그린팜’을 시험 재배한 결과, 종자 수량이 외국 품종과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IRG 종자의 수량 및 품질 향상을 통한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적정 질소 시비량, 파종방법 등 다양한 재배법 개선연구도 수행했다. 질소비료 시용량은 기존 시용량보다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생육 기간 중 쓰러짐을 감소시켜 기계 수확에 수월했다. 씨뿌림 방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 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소가 잘 먹지만, 추위에 약해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추위에 강한 목초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국산 품종 ‘코윈어리’를 강원지역 최북단인 양구에서 재배한 결과, 올해 생산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IRG 국산 품종 ‘코윈어리’는 1월 최저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인 환경에서도 견딜 만큼 추위에 강해 강원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지난해 9월 하순, 강원도 양구군 시험재배지에서 IRG ‘코윈어리’를 파종하고 밑거름 주기, 땅 눌러주기, 배수로 설치 등 재배기술을 적용했다. 올해 5월 하순 수량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이 1헥타르당 약 50톤(생초 기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IRG 시범재배지 인근 지역에서 수확한 호밀의 생산량은 1헥타르당 약 31톤(생초 기준)이다. 특히 지난 겨울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봄철 강우량도 많아 1헥타르당 IRG 생산성이 예상보다 10톤 이상 높았다. 한·육우 및 젖소의 사육 마릿수가 약 24만 4천여마리에 이르는 강원지역에서의 IRG 재배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