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ASF 대응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계획 양성 개체 계속 발생하는 화천지역 포획장 추가 설치 울타리 점검하고 포획틀·포획트랩 배치 등 포획활동 강화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번식기 이후 야생멧돼지 개체 수 증가 및 여름철 포획 여건 변화 등 새로운 국면에 대응해 포획장 확대 설치 등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포획장이란 야생멧돼지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에 그물 등으로 가두리시설을 설치하고 먹이, 유인제 등으로 유인하여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포획하는 시설을 말한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 발생 통계에 따르면, 2주 동안(6월 9일~23일) 1~3개월령으로 추정되는 야생멧돼지 어린 개체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올봄에 태어난 어린 개체들이 성체를 따라 무리 지어 활동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양성 개체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우선 양성 개체가 계속 발생되고 있는 화천군에 빠른 시일내에 포획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포획장은 연천군에 6개가 설치되어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4월 중순 처음 설치된 이후 18마리의 멧돼지가 포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고, 양돈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농식품부와 환경부, 국방부가 협력,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대응할 방침이다. ASF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파주, 연천, 철원, 화천지역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어 24일 현재 421건이 발생했다. 특히, 3월 말 이후에는 야생멧돼지 출산기가 시작되어 멧돼지 개체수가 늘고, 영농기를 맞아 발생지역 내 차량, 사람의 출입이 늘어나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에 어려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멧돼지 포획방식을 다변화하고, 일제 수색을 통해 폐사체 전면 제거에 나서는 한편, 광역울타리를 보강하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 광역울타리 내 지역의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한 포획 활동을 계속 추진하면서, 포획틀/트랩 설치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군별로 포획틀 관리반을 운영하여 먹이 유인과 적정 위치 선정 등을 통해 포획틀과 포획트랩의 설치 효과를 극대화한다. 광역울타리 외곽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