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5℃
  • 박무서울 3.2℃
  • 박무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5.4℃
  • 박무울산 7.4℃
  • 박무광주 7.5℃
  • 박무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6.0℃
  • 맑음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5.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야생 버섯 함부로 먹지 마세요

농진청, 독버섯 주의 당부…사고 즉시 토해내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철에 야생 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함부로 채취해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야생 버섯을 식용 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은 사고는 모두 5건으로 1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목숨을 잃었다.

 

독버섯 중독 사고는 잘못된 상식이나 속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색이 화려한 버섯은 독버섯이라는 속설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며, 버섯의 색깔은 같은 종이라 해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버섯의 갓이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 버섯이라는 것도 잘못된 속설이다. 대부분의 독버섯도 세로로 찢어진다.

대에 띠가 있거나 벌레 먹은 버섯, 과일나무에서 자란 버섯과 조직이 질긴 버섯은 먹어도 된다는 구별법 또한 근거 없는 내용이다.

 

독버섯 감별법에 관한 속설만 믿고 섣불리 채취하거나 생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만약,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가 발생했다면 경험적 치료나 민간요법은 삼가고,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은 있고 경련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물을 마셔서 토하게 한다. 이송할 때는 의사가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환자가 먹은 버섯(요리된 것도 가능)을 반드시 가져간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5,000여 종으로 추정되며, 국내에는 1,900여 종이 보고돼 있다. 이 중 식용 가능한 버섯은 517종, 독버섯은 243종, 약용 버섯은 204종이며 나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중 야생에서 채취해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20종∼30종에 불과하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석순자 박사는 “독버섯에 대한 속설이나 잘못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잘 모르는 야생 버섯은 절대 채취하지 말고, 먹어서도 안 된다.” 라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