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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출범

- 문화예술인 20인 부위원장단 위촉... '공간으로서의 집회문화' 주제로 특별강연도
- 문화예술 정책의 공론화 주도, 현장의 목소리 정책에 반영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촉식 및 특별강연'을 개최하며 문화예술 아젠다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날 이재명 당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한강 작가와 BTS,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K-문화는 모두 우리의 삶과 밀접하다"면서 "현재 K-문화가 마주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응원봉과 저항이라는 또 다른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 있어 문화예술은 단순히 부수적인 요소가 아닌, 핵심적인 원동력"이라며 "최근 문화예술 분야는 디지털미디어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문화예술특별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강유정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문화예술특별위원회가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닌,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며 "여야를 넘어 문화예술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우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부위원장님들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의 순풍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임형남 새건축사협의회 회장이 '광화문과 여의도, 박근혜와 윤석열 그리고 공간으로서의 집회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임 회장은 광화문과 여의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갖는 의미와 함께, 각 정권별 집회 문화의 특성 변화를 건축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특히 도시 공간이 시민들의 정치적 표현의 장으로 활용되는 방식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며 현 정부 들어 나타난 변화상을 짚었다.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계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위원회는 향후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문화예술인 권익보호 ▲창작활동 지원 확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문화예술 교육 강화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하는 문화예술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컬처의 세계적 성장에 걸맞은 국내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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