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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트럼프 초청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 메타플랜트 환경 논란으로 '좌불안석'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메타플랜트(HMGMA)가 예상치 못한 환경 규제 위반 문제에 직면했다.

공장에서 발생한 폐수의 중금속 농도가 현지 기준치를 초과하며, 수처리 시설 이용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관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설비 결함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조사 결과, HMGMA의 폐수 내 구리 농도는 기준치의 6배, 아연 농도는 기준치의 2배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HMGMA는 폐수 전도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유지하지 못했고, 때때로 19시간 이상의 데이터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 단체 오지치 리버키퍼(Ogeechee Riverkeeper·ORK)가 조지아 주정부로부터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소 4개월간 폐수를 트럭을 통해 외부로 운반했다. 해당 폐수는 조지아주 외곽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잭슨빌 등 민간 정화 시설로 보내졌으며, 구체적인 운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백만 리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눈여겨볼 점은 현대차가 폐수 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의무를 어긴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19시간 동안 폐수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은 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환경 관리 시스템 자체의 허점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순히 환경 규제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 전략과 브랜드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미국 내에서 환경 보호는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직결된 문제다.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점 강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미온적인 대응이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초청과 환경 논란, 기업의 딜레마

 

현대차는 이달 말 메타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현대차의 미국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환경 규제 위반 논란이 준공식과 맞물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내 정치적 환경을 고려하면, 환경 문제가 불거진 기업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이슈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겼다고는 하지만, 기업 이미지와 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현대차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현대차는 현재 폐수를 다른 지역으로 운반해 처리하는 임시방편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다. 조지아주 당국이 새 폐수 처리 시설을 건설 중이지만, 2025년 말에야 완공될 예정이므로 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기업이 환경 규제 대응에 있어 얼마나 철저한 준비와 실행력을 갖춰야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운다. 현대차가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환경 관리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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