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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꼭 수술해야 할까?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로 개선하려면

 

어깨 통증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어깨 관절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을 말하며, 이 중 하나라도 손상되면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저절로 낫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팔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이 누적되면, 힘줄이 마모되거나 찢어질 수 있다. 이런 손상은 사고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랜 시간 동안 미세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나타난다. 팔을 들어 올릴 때 불편하거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문제는 이 질환이 오십견 등 다른 어깨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 방사선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초음파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힘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의 범위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힘줄이 절반 이하로 찢어진 경우에는 수술 없이도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전근개 파열을 포함한 어깨 질환에 대해 수술 없이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소염제를 주사해 염증과 부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고해상 영상 장비를 사용해 정확히 병변 부위를 찾아 시술하므로 불필요한 재시술을 줄일 수 있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인대나 힘줄이 약해진 경우에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다. 손상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만성적인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초음파를 통해 병변에 정확히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 효율이 높고, 가는 주사바늘을 사용해 불편감도 적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에서 강한 충격파를 가해 통증 부위의 조직 재생을 유도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고강도 충격파 장비가 도입돼 통증 부위에 집중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신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비수술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상된 조직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숙련된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고 신체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도수치료는 특히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신대방 삼성필정형외과 정필구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 통증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 중에는, 재활 기간과 부담 때문에 치료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초기 단계에서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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