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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행 수요 위축 속에서도 관광지표 ‘성장세’… 체류형 콘텐츠 전략 효과 입증

전국 국내여행 감소에도 여행횟수·체류일수·지출 모두 증가… 숙박지출 29% 급등

 

전국적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천시의 주요 관광 지표가 오히려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지난해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인용해, 인천이 전국 여행 감소 추세 속에서도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국민 전체의 국내여행 횟수는 2억 9182만회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여행일수도 4억 4850만일로 3.63% 줄었다.


지출액 또한 36조 8000억원으로 2.69% 하락하며, 국내여행 시장 전반의 위축이 확인됐다.


반면 인천은 전국 평균과 달리 모든 지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행횟수는 1138만 회로 전년 대비 0.53% 증가했고, 여행일수는 1514만일로 5.36% 늘었다.


여행지출액은 9480억원으로 12.59% 급증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여행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드러났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 회로 전년 대비 13.49% 증가했으며, 숙박여행 지출액은 4130억원으로 무려 29.47% 급등했다.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은 7만 50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12% 늘었고, 평균 체류일수 역시 1.27일에서 1.33일로 증가해 인천이 ‘목적지형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광 만족도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78점으로, 숙박관광 만족도는 77.8점에서 79.7점으로, 재방문 의향은 73.4점에서 74.9점으로, 타인추천 의향은 71.6점에서 74.1점으로 상승했다.

 


특히 쇼핑(7.14%), 체험 프로그램(6.96%), 관광지 편의시설(6.52%), 관광지 물가(6.6%) 등 체감 만족도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 같은 성과는 인천시와 관광공사가 추진한 다양한 체류형·체험형 콘텐츠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천의 대표 체험 콘텐츠로 홍보 중인 인천9경은 지난해 약 3만 400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국민 체험단 모집과 온라인 체험 기획전 등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로컬에서 살아보기, 워케이션 특화상품,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등 체류시간 확대 프로그램과 OTA 숙박 기획전도 관광객의 숙박 유도에 기여했다.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i-바다패스 도입, 생태·평화·종교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도 지속 개발 중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전국적으로 국내여행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인천이 예외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고유 자원을 적극 활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 콘텐츠 개발과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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