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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에 종합병원 꼭 필요하다, 내년 7월 영종구 출범 맞춰 100병상 규모 개원 절실

중구의회·지역 의료계, 응급의료 공백 해소 위한 빠른 개원 촉구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내년 7월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인구 13만 명을 넘어선 지역 주민과 공항 이용객들의 응급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필수의료 인프라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영종지역은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에만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소요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5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근무하던 4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으나, 영종 내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인천 시내 병원까지 47분 만에 이송되며 안타깝게 사망한 일이 있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운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세 아동이 고열로 경련을 일으켰지만, 병원 도착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리며 부모가 극심한 불안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영종지역의 응급의료 공백 문제가 지속되자, 중구의회와 지역 의료계는 내년 7월 영종구 출범에 맞춰 우선 100병상 규모의 준 종합병원을 조속히 개원하고, 향후 최대 3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창한 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은 지난달 4일 열린 제326회 정례회에서 “초기에는 100병상으로 시작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인구 유입에 따라 병상을 점진적으로 확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종합병원 유치는 영종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생존권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의료계 또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신규 부지에 병원을 착공하고, 소아과·산부인과 등 젊은 가정의 필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병실과 선별진료소 설치, 중증 및 다수 사상자 대응을 위한 첨단 장비 확보도 요구되고 있다.


중구는 오는 2027~2028년까지 병상을 300개 규모로 확대하고, 응급의료센터를 전문화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특히 공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유입과 여객 수요를 감안하면, 감염병 특화 기능을 갖춘 종합병원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는 최근 인구 13만명을 돌파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제4단계 확장사업으로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맞이했지만, 반경 10km 이내에 감염병 특화병원이나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도쿄 하네다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구의회는 지난 6월 30일 본회의에서 응급 및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국비·지방비 등 정부의 재정 지원, LH와 인천도시공사 등 유관 기관의 구체적 유치계획 수립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송도와 청라에는 800병상 규모의 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이 추진 중이나, 영종은 지원 없이 중구가 단독으로 뛰고 있는 실정”이라며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 차원에서 예산 분담 의지가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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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살모넬라균에 효과적인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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