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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김상옥 의사 종로경찰서 폭탄 거사 103주년(12일)

의사님의 잘못된 탄생년도를 바로잡아 주세요

 

1923년 1월 12일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같은 달 22일 1,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일본 경찰과 혈혈단신으로 싸우다 순국한 김상옥 의사의 거사 103주년을 맞아, 후손 측과 사회공헌 의류기업 라카이코리아가 김상옥 의사의 탄생년도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독도 알리기, 한국 역사 바로잡기, 독립투사 후손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 의류기업이다. 김상옥 의사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홀로 쌍권총을 들고 일본 경찰과 맞서 싸우는 장면이 재현되며, 젊은 세대에게는 ‘조선총잡이’, ‘쌍권총의 신화’와 같은 판타지적인 이미지로 알려지기도 했다. 영화 ‘암살’ 속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은 거사라는 이유로, 그 상징성에 비해 오늘날 여러 독립투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김 의사의 거사 이후, 당시 정확한 정보 확인의 한계와 일제의 보도 통제로 인해 수개월이 지난 뒤 최초 보도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김상옥 의사의 탄생년도는 1890년으로 표기돼 왔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후손들이 김상옥 의사의 기록을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탄생년도가 1889년임을 확인하게 됐다. 이후 마로니에공원 김상옥 의사 동상을 비롯한 일부 기록은 바로잡혔으나,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포털 사이트의 과거 기록을 인용한 일부 매체와 블로그 등을 통해 여전히 1890년으로 표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2월 말, 라카이코리아가 생산 중이던 김상옥 의사 기념 후드티에 표기된 탄생년도를 바로잡아 달라는 증손녀의 연락을 계기로 알려졌다.


라카이코리아는 즉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도 후손들이 직접 개별 매체와 플랫폼에 수정 요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후손 측과 라카이코리아는 공동으로 김상옥 의사의 탄생년도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상옥 의사의 거사일인 12일부터 순국일인 22일까지 1차로 한시 진행되며, 결과를 집계한 뒤 22일 순국일에 바로잡기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캠페인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에는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김상옥 의사 후손 대표인 증손녀와 라카이측 관계자가 새로 제작된 라카이코리아 김상옥 의사 후드티를 헌화하는 행사를 비공식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김상옥 의사의 종로 거사 장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거사 전 촬영된 유일한 사진 속에서 김상옥 의사가 뒷짐을 진 포즈를 취한 이유에 대해, 두 손으로 나라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 부끄러워 이를 숨긴 것이라는 해석도 전해진다. 정부는 1962년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바 있다.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 만납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


(거사전 지인에게 남긴 김상옥 의사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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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산림치유 프로그램 구성 방안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8일, 자살예방을 위한 산림치유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6회 자살예방 산림치유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자살 고위험군의 심리적 특성과 안전 요구를 고려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구성 및 설계 방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상자별 산림치유의 적용 방식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춰 활동 내용과 강도, 진행 방식, 보호·모니터링 체계를 달리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2024년부터 자살시도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심리 회복 산림치유 프로그램’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조인선 부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도와 자살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자살 위험군별 특성을 고려해 산림치유 적용 수준을 세분화한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산림치유 효과 검증 ▲산림치유시설 공간 전환 ▲보건·의료·사회 서비스와 연계한 전달체계 확대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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