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병원에서 지방흡입술 등으로 발생한 인체유래 지방은 모두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의약품·의료기기 원료 등으로의 활용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체유래 지방을 의료·바이오 산업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인체유래 지방을 위해의료폐기물의 일종인 조직물류폐기물로 규정해 원천적으로 재활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 조직에는 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통해 인공피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인체유래 지방은 활용 가치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약으로 인해 전량 폐기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공공의 이익과 의료 발전을 위해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태반만 예외적으로 재활용이 허용되던 의료폐기물 항목에 인체유래 지방도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병원
시력교정술 시장에서 스마일라식(SMILE)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각막 절개량이 기존 라식의 10분의 1 수준인 2mm에 불과해 회복이 빠르고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섹이나 라식 수술보다 의사의 경험과 실력이 더욱 중요한 수술이라고 입을 모은다. 라섹이나 라식이 레이저 장비의 자동화 시스템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반면, 스마일라식은 의사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과정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미라클안과 김진철 원장은 “스마일라식의 핵심은 렌티큘 절제(lenticule extraction) 기술에 있다.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부에 렌즈 모양의 조직 조각(렌티큘)을 만든 후, 의사가 미세한 기구를 사용해 2mm 절개창을 통해 이를 완전히 추출해야 시력교정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시술할 경우 렌티큘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거나 추출 과정에서 찢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렌티큘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각막 실질이 과도하게 손상되면 수술 후 통증, 고위수차, 난시, 잔여굴절오차 등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적 미숙으로 인한 부작용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전방전위증이다. 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정상 위치에서 앞쪽으로 밀려나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신경 압박이 심해져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전방전위증은 상부 척추뼈가 하부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뼈 사이의 관절이나 인대가 손상되거나 약해지면서 척추의 안정성이 떨어져 발생한다. 주로 요추 4-5번이나 요추 5번-천추 1번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전위 정도에 따라 1~5단계로 분류된다. 전방전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척추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 외상으로 인한 척추 손상, 퇴행성 변화, 반복적인 스포츠 활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체조, 미식축구, 역도 등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이 가장 흔하며, 장시간 서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척추뼈가 전방으로 밀려나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다리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후천적인 생활습관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탈모 유형이다. 특히 이마 양쪽 헤어라인이 점차 후퇴하며 'M자형' 이마를 형성하거나, 정수리 부위에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형태로 진행된다. 20대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도 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남성형 탈모는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해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점차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된다. 특히 DHT의 영향을 받기 쉬운 부위는 이마와 정수리이며, 개인마다 유전적 감수성의 차이에 따라 진행 양상과 속도에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유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후천적 생활습관과 두피 환경도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잦은 야근, 음주, 자극적인 음식 섭취, 피지 분비 증가 등은 두피에 열을 유발하고, 모낭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악화시킨다. 두피에 열이 많아지는 ‘두피열’ 증상은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며, 땀이 많고 두피가 붉은 경우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신옥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31일, 농촌 등 인구감소지역의 출산 인프라 확충과 여성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여성건강의학과 설치·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하고, 인구감소지역 및 장애친화 여성건강의학과에 대한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의료법에 따르면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산부인과를 포함한 주요 진료과목을 의무적으로 개설해야 하지만,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병원은 산부인과 개설이 선택사항이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 산부인과 기피현상이 심화되며, 농촌 등 인구감소지역의 출산 인프라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상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제도는 존재하지만, 해당 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지원 근거는 미비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지속돼 왔다. 윤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로 명칭 변경함으로써 단순한 분만 진료과를 넘어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필수의료 분야로 인식 전환을
동성제약(002210)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전·현직 경영진이 대규모 자금 유출, 공시 위반,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되며 경찰과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법원이 주주 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하면서 주주 권리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 내부 감사와 최대주주 측은 나원균 대표이사와 이사진 3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경영진은 자사 주식 담보 유지를 위해 약 177억 원의 회사 자금을 특수관계사에 선급금 형태로 송금하고, 이를 개인 금융 거래와 파생상품 증거금으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은 현재 도봉경찰서를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남부지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등 주요 수사기관에 배당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하며 수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7월 22일, 주주 측이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회생절차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주의 권리가 제한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사·감사 선임 및 해임, 정관
최근 얼굴의 윤곽과 볼륨감이 전체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미세한 부위의 볼륨 부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눈가에는 지방이 도톰한 애교살이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인식이 강하다. 반대로 눈꺼풀이 얇아 꺼지고 주름이 생기거나 눈밑 지방이 빠져 다크서클이 생기면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고 퀭한 인상을 준다. 입술 역시 통통하고 볼륨감 있는 모습이 미인의 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처럼 미세한 부위에 원하는 만큼만 살을 찌우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애교 있고 활기찬 모습을 갖기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전후사진과 후기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추천받는 경우도 많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술로 미세지방이식이 있다. 프레쉬홍닥터의원 홍종현 원장은 “미세지방이식은 필러와 달리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채취한 자가 지방을 정제해 꺼진 부위에 정교하게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식은 특수 제작된 1mm 이하의 나노 캐뉼라를 사용해 진행되며, 지방은 진피층과 지방층, 근육층까지 골고루 주입된다. 이때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 농축 성
허리디스크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렇지만 치료 비용이나 치료 기간, 치료 과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질환을 계속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신경의 압박 정도에 따라 엉덩이 및 허벅지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도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에 반복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아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도 중증 증세가 없다면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할 수 있다. 이후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동엽 원장은 “수술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지난 2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를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업무 속에서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캐디 및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짧은 시간 안에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사와 상담이 함께 제공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뇌파·맥파 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상태 확인과 헤모글로빈 검사를 통한 빈혈 여부 점검이 진행됐다. 검사에 참여한 클럽72 임직원들은 “업무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협 인천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실천적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캠페인과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 인천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 외에도 학교, 기업, 복지시설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지역사회 건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심각한 다리 변형이나 뼈에 삽입된 금속정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수술이 가능해졌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보존적 치료로는 호전되기 어려운 무릎 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후의 치료법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전치환술을 기준으로 2014년 47,697명에서 2023년 58,656명으로 10년 사이 약 23% 가량 늘었다.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해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인공관절 수술이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로봇 수술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조사 결과, 로봇 수술의 숙련도가 향상되면서 일반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출혈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수술 도입 초기였던 2021년에는 일반 수술과 로봇 수술의 평균 수술 시간이 각각 57.8분, 62분이었고, 평균 출혈량은 각각 725.7m, 662.3ml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