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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기호성이 높은 청보리 ‘유호’ 개발

농진청, 겨울철 노는 땅 활용한 조사료 자급생산 가능

 
▲ 유호보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보리를 소먹이용으로 변신시킨 ‘청보리’를 개발했는데 청보리의 재배면적이 3만 4천ha(2011)까지 늘어나 경지이용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보리 까락이 껄끄러워 소가 먹기 어려웠던 부분을 해결해 까락에 톱니가 없는 매끄러운 ‘우호’(2005)와 아예 까락이 퇴화돼 흔적만 있는 ‘유연’(2006) 등 현재 10개의 청보리 품종을 개발했다.

그러나 ‘유연’은 조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삭의 종실이 잘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해 이삭모양을 바꾼 삼차망 청보리 ‘유호’를 개발(2008)했다. ‘유호’는 3년간의 현장실증결과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작년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일부 생산되고 있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는 이삭이 나오는 시기가 4월 24일로 ‘유연’과 비슷하지만 수확적기는 2일 정도 빠르다. 키는 106cm로 큰 편이어서 종자를 받기 위해 재배할 때는 파종량과 비료양을 줄여야 쓰러짐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병해에도 강하고 잎이 넓어 조단백질 함량도 9.3 %로 높은 편이다. 건물수량(11.6톤/ha)과 총소화영양가 함량(69.2 %)도 높으며 담근먹이 품질은 2등급으로 우수하다.
재배지역은 수원 이남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8℃ 이상)이 적합하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사료용 옥수수와 밀 등 주요 곡물수출국의 생산이 줄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사료 사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겨울철 노는땅을 활용해 조사료 자급생산으로 사료비를 줄인다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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