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와 저소득 자영업자 등에 대한 가계안정과 회생지원을 위해 2010년 7월에 정책적으로 도입되었던 '햇살론'의 대출실적이 다소 호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협은 햇살론 출시 당시 월 965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연체대출 증가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낮은 보증 비율(85%), 신규 수요자 감소 등으로 2011년에는 월평균 78억원으로 급감했었다. 2012년에도 월평균 65억원의 저조한 지원실적을 실적을 보였으나, 2012년 8월 6일 보증비율 상향조정(85%→95%) 및 금리인하 조치에 따라 월평균 44억원이 증가된 91억으로 약 94%가 순증되어 12월말 현재 누적지원실적 6,543억원을 돌파하였다.
특히,‘햇살론' 지원의 근간이 되는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보증료도 1천 2백억원 정도를 출연하였으며, 근로자에 대한 생계자금 지원은 4,180억원으로 취급금융기관 중 가장 많이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 지원으로 실질적인 수혜를 받은 사례도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보험설계사 이모씨(28)는 직업의 특성상 소득이 일정하지 않아 생활비 충당 등을 위해 대출이 필요 하였으나, 소득 및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은행대출이 어려워 대부업체를 통한 고금리대출을 사용하던 중 언론매체를 통해 햇살론이라는 금융상품을 접하고 인근 지역농협을 방문하여 햇살론을 지원받아 고금리대출을 정리하였으며, 햇살론 1차 지원 이후 갑작스런 모친의 사고에 따른 병원비도 햇살론 지원으로 해결한 후 설계사업무에 더욱 충실하게 임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최근 직장에서 승진까지 한 사례 등이 대표적인 수혜사례로 꼽히고 있다.
농협은 2013년도에도 금융지원 여건이 열악한 저신용 및 저소득 계층에 대한 '햇살론'지원을 확대하고자 신규 실수요자 발굴, 금융 당국과 연계한 홍보 및 상담행사 확대 참여, 취급 직원에 대한 교육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여 자영업자의 운영자금 및 고금리대환자금 취급도 확대하는 등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과 사회적인 요구 증대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