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1일 연구․지도공무원의 강의스킬 향상과 창의적인 강의기법 발굴을 통해 농업․농촌 교육훈련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5회 농촌진흥공무원 강의기법 경연대회’를 열었다.

각 도, 특․광역시,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별로 선발된 대표 9명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는 한양대 류완영 교수 등 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5명(최우수 1, 우수 1, 장려 3)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평가는 강의교안와 교재에 대한 내용심사 점수와 개인별 20분간의 발표에 대한 발표심사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입상자를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초보 귀농인을 위한 경영일지 작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정의웅 지방농촌지도사가 차지해 청장상과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의웅 지도사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고 찾는 훌륭한 지도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우수상은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임병엽, 장려상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용철,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서동남,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박상욱 지방농촌지도사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한양대학교 류완영 교수는 종합강평을 통해, “강의는 강사와 청중간의 일체감, 강의자로서의 안정감, 사고력과 학습동기를 자극하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이 되어야 한다.”라며 “오늘 참가자들은 교수설계에 대한 스킬은 좀 더 보완만 한다면, 대부분이 강의방식이 훌륭해 강사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 박공주 과장은, “이번 대회가 효과적인 강의기법을 개발하고 공유함으로써 농업․농촌 현장에서 기술보급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역량개발과 상호 지식정보 교류증진의 장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연구․지도공무원의 강의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