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창업보육센터(센터장 박창규)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한농대 출신 청년들의 창업기업 머쉬앤(대표 정지현, 버섯학과 졸업)과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 화훼학과 4학년 재학)가 각각 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고 2일 밝혔다.
한농대 버섯학과를 졸업한 정지현 대표가 창업한 ‘머쉬앤’은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25종의 기능성 버섯 균주를 보유하고, 7종의 버섯 균사체 원료를 식약처에 등재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4월 전북 지역혁신 임팩트 투자조합 1호와 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정지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가 회사의 잠재력과 시장창출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버섯의 효능과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농대 화훼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연준 대표가 창업한 ‘파이토리서치’는 바이러스가 없는 고부가가치 종묘 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벤처투자회사인 크립톤으로부터 1억원,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연준 대표는 “종묘는 농업의 반도체이므로 지속가능한 종자 기반을 만들어 그린바이오 분야 종묘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히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농식품 새싹기업(스타트업)의 모델 정립 및 청년 창업가로서 한국 농업의 성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농대 정현출 총장은 “창업기업의 생존과 성공에 초기 투자유치는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경쟁력있는 입주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IR) 개최 등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농대 창업보육센터는 ‘대한민국 창업우수 대학평가’ 전문대학 부분에서 2022년 창업지원 부문 전국 1위, 2023년 창업성과 부문 전국 1위를 수상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