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은 18일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 일정, 전형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 2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후 첫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는 한농대는 이번 신입생 모집(수시모집)을 통해 390명을 선발한다.
한농대는 지난해 신입생 모집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하고 수시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농대는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신입생을 선발하며,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8월 31일(월)부터 9월 9일(수)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농수산계열 고등학교 또는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총 78명을 선발한다.
도시인재전형은 특별·광역시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면 지원 가능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2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0월 5일(월)부터 12일(월)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고등학교를 졸업(예정) 또는 고등학교 학력 인정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지원자는 일반전형에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한농대는 지난해 신입생 모집을 분석한 결과 여성 지원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농수산계열 고등학교 출신 지원자와 20대 이상 지원자, 전북지역 출신의 지원자가 늘었다는 점에서 올해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남성은 1,504명(’13)에서 1,419명(’14)으로 감소했지만, 여성은 300명(’13)에서 365명(’14)으로 증가했다.
농수산인재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라 농수산계열 고등학교 출신자가 336명(’13)에서 458명(’14)으로 증가했으며, 일반계 고교 출신은 1,281명(’13)에서 1,159명(’14)으로 감소했다.
지원자의 연령은 20대는 256명(’13)에서 298명(’14)으로 증가했지만, 10대는 1,446명(’13)에서 1,409명(’14)으로 감소했다.
한농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해 전북 출신 지원자가 184명(’13)에서 257명(’14)으로 증가했고, 도시인재전형을 통해 특별·광역시 출신의 지원자도 증가(317→348)했다.
김남수 총장은 “한농대가 앞으로의 백년대계를 위해 경기도에서 전라북도로 캠퍼스를 이전했고, 이제 그 초석을 단단하게 다져줄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장정에 나선다.”라며, “농수산업을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농대가 충분히 매력을 가진 만큼, 많은 인재가 도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