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필요로 하는 실용화 기획 할 것” 이라고 강조하는 국립농업과학원 전혜경 원장.
-취임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
▶전혜경 원장= 감사합니다. 네, 5대 농정과제는 농업과학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실현이 불가능하며, 앞으로 국가 농업‧농촌 기초과학기술 연구 개발과 현장 실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농촌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매사 합리적이고 섬세하면서도 남성보다 더 열정적인 업무추진력을 지녔다는 평인데, 실제 업무스타일은 어떠신지?
▶전 원장= 업무에 관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은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일을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추진하며, 어떤 행사에서 ‘열정의 화신’이라고 소개하시던데, 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데 어떻게 열과 성을 다하지 않겠어요?
-현장중심과 새로운 가치창출을 강조하셨는데. 그 의미는?
▶전 원장= 농업은 자연과 함께 하는 종합과학기술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연구개발의 대상이나 과제는 현장 속에서 찾아야 하며,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강조하는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 농업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 있습니다.
-농과원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었지만,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전 원장= 올해부터는 농업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기술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현장명예연구관을 활용해 상시 현장애로기술을 발굴하고, 현장발굴 과제를 팩키지화하여 파급력 있는 실용과제를 기획할 것입니다.
-주요 추진업무는?
▶전 원장= IT·BT 접목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 개발, 식‧의약 기능성 신소재 개발, 농작업 기계화‧자동화 기술 개발, 농식품 자원 부가가치 향상 기술 개발,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유전자원 확보 및 종자산업 육성 지원, 화학비료‧농약 등 농자재 저투입 기술 개발, 토양 보전‧복원 및 농업용수 수질 개선, 안전 농산물‧식품 생산기술 개발, 농촌경관‧전통자원 발굴 및 소득화, 고령‧다문화 등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 농작업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입니다.
-앞으로 창의적인 기관운영 방안은?
▶전 원장=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연구인력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융합과 창조‧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부협력 ‘메디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고, 창의적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경직된 조직문화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전 원장=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맡은 바 업무에 열과 성을 다하여 농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고, ‘제2, 제3의 허문회 박사’를 배출해 ‘21세기 농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