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으로 취임한지 1주년을 맞이한 이주호 본부장 인터뷰를 통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주요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주호 본부장 취임 1주년 인터뷰 내용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사업의 추진현황은?

▲ 이주호 본부장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위생방역본부)는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가축방역, 축산물 위생, 수입축산물 현물검사, 유통관리사업 등 방역위생 현장접점에서 선제적인 업무들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FMD,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가축전염병의 재발방지 및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초동방역팀을 의심축 신고농가에 총29회 53개팀 70명(구제역 3개팀, AI 50개팀)을 투입하여 농장출입·통제 등 초동방역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축산농가 193천여호를 직접 방문하여 예찰한 결과 2,707건의 이상증상을 발견하고 검사를 의뢰한 결과 47%(1,280건)가 질병으로 판정되었으며, 이중 126건은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밝혀져 가축질병을 조기에 검색하여 질병 확산을 방지했습니다.

▶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위생방역본부는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 이주호 본부장 =  위생방역본부는 국가재난형 질병의 적극적인 예방을 위하여 평상시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시료채취‧농장예찰업무와 더불어 질병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기적인 초동방역팀 CPX 훈련, 검색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FMD,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악성가축전염병은 물론 모든 가축질병의 청정화와 안전 축산물 공급을 위해서는 정부, 학계, 지자체, 생산자‧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 및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가축방역과 안전 축산물 공급을 위한 방안은?

▲ 이주호 본부장 =  정부에서는 지난 4월 FMD‧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국민 건강과 환경보호를 연계하여 축산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들은 유관기관, 생산자‧소비자단체, 축산농가 등이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유기적으로 움직여 주었을 때 비로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축산농가는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농장에서 소독과 차단방역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울러 구제역 청정국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100%의 백신접종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나 하나 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현장방역에 힘쓸 때 우리의 목표는 이뤄 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위생방역본부의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 이주호 본부장 =  위생방역본부는 지난 `03년 특수법인 설립 이후 10년간의 방역위생 현장 최접점에서 축산농가와 더불어 성장 발전해 왔습니다. 3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시료채취 뿐만 아니라 강화된 농장예찰, 축산물 검색 능력 향상, 초동방역 활동, 농장DB의 최적화 등 그동안 많은 성과를 달성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밑바탕으로 위생방역본부를 보다 성숙한 가축방역위생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현 사업들의 문제점 등 개선·보완 사항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본부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을 강화하기 위하여 조직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가축방역‧축산물 안전 사업을 수행해 나감으로써 국내 축산업이 축산선진국과 나란히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