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사시설의 전기 재해 감소를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축사시설 전기안전 진단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하고 시설 개선을 3분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남도 내에서는 총 51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6억 5천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중 20건(39%)이 전기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전기 요인에 의한 축사 화재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는 2012년부터 축산농가에서 안전진단을 통해 전기재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전기안전진단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도내 축사시설을 보유한 전업규모 미만 축산농가 중 축사시설이 노후돼 전기재해 위험성이 높은 농가 위주로 전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녹색축산농장 및 친환경축산 인증 농가 등 친환경축산 선도농가에 대해 시설 개선비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실천 확산을 위해 전기 안전진단 등 쾌적한 사육환경 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