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일 우리 배의 우수성을 알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확 체험과 시식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국산 배의 새 품종을 알려 소비를 유도하고 다양한 국 배의 유통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수확 체험은 전남 나주의 배 시험장에서, 배 시식 행사는 광주 공판장에서 열린다.
이번 체험에서 수확하는 ‘황금배’ 품종은 올해 봄 전남 나주 인근의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직접 꾸민 희망 봉지를 씌워 자란 배이다.
후원단이 수확한 배는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 후원단 가족 백일장과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육성해 품질은 뛰어나지만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화산’, ‘황금배’ 품종을 중매인들이 시식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우리 배 30여 품종을 육성했다.
특히, 시식용으로 내놓는 ‘화산’ 품종은 신맛이 거의 없어 추석 선물용이나 가정용 중소과로 주목 받는 품종이다. ‘황금배’ 품종은 당도와 산도의 조화가 우수하며 껍질이 매끈한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김윤경 연구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매인들이 우리 배를 적극적으로 유통해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것은 물론,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 후원단은 2009년 결성한 배를 사랑하는 소비자 모임으로, 현재 302명의 회원이 우리 배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