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에 따르면, ’15년 6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0.9%(1.5포인트) 하락하여 165.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21%(43.8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설탕, 유제품, 육류 가격지수는 하락하였으며, 곡물, 유지류 가격지수는 상승하였다. 식량가격지수는 ’14년 4월 이후(’14.10월 제외)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 >
(곡물) ’15년 5월(160.8포인트)보다 1.5% 상승한 163.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곡물 가격지수는 ’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밀과 잡곡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유지류) ’15년 5월(154.1포인트)보다 1.3% 상승한 156.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유지류 가격지수 상승은 팜유와 대두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팜유가격은 중국?인도 등 수입수요 증가 및 엘니뇨로 인한 동남아지역의 가뭄 우려에 따라 상승하였으며, 대두유 가격 상승은 미국의 강우량 증가에 따른 생산 감소 전망에 기인한다.
(설탕) ’15년 5월(189.3포인트)보다 6.6% 하락한 176.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설탕 가격의 급락은 인도(세계 최대 설탕 소비국), 태국 및 브라질(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육류) ’15년 5월(170.9포인트)보다 0.6% 하락한 169.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육류 가격지수는 소폭 하락하였는데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지역의 가격상승에 기인하여 상승한 반면, 쇠고기 및 양고기 가격은 하락하였다. 쇠고기 가격의 하락은 일부 국가의 국내공급량 증가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유제품) ’15년 5월(167.5포인트)보다 4.1% 하락한 160.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유제품 가격지수의 하락은 양호한 생산량 전망, EU의 우유 쿼터제 폐지, 뉴질랜드의 풍부한 재고량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와 러시아의 對 EU 수입금지조치도 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2015/16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
2015/1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15년도 대비 1.1%(27.1백만톤) 감소한 2,526.5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534.2백만톤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2014/15년도 대비 1.2%(30.3백만톤) 증가한 수치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2014/15년도 대비 2.1% (13.7백만톤) 감소한 631.3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