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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하지 못하고 버리는 달걀, ‘천연비료’로 변신

농진청, 미생물 이용 제조기술 개발…부산물 처리비용 절감 기대

부화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달걀이 천연비료로 변신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부화장에서 병아리가 되지 않아 버리게 되는 달걀을 미생물로 발효해 천연비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천연비료는 김치에서 분리한 효모와 닭 분변에서 분리한 세균 등 단백질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 3종을 선발하고, 이 미생물의 배양액을 부화가 멈춘 달걀에 넣은 뒤 실온에서 발효해 만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달걀을 실온에 두면 썩으면서 황화수소계열의 악취가스가 나오는데, 이 미생물 배양액을 넣으면 악취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천연비료의 효능 검정실험에서 방울토마토에 250배 농도로 처리한 결과, 수확량은 23%, 당도는 1브릭스 늘었다. 또 딸기도 수확량이 20%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선발한 미생물 및 이를 이용해 달걀 발효 천연비료 만드는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천연비료가 실용화되면 화학비료의 사용량은 줄이면서 안전 농산물 생산, 부화장의 부산물 처리 비용 절감, 악취 및 환경오염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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