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20~30대 고위험 음주·폭탄주 경험 증가세

식약처, 2017년 주류소비·섭취실태 결과발표


우리나라 국민들 중 20~30대 연령에서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주류 소비·섭취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남자 1018명, 여자 982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섭취 형태를 설문조사한 것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 △20~30대 연령에서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 증가 △음주자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보다 실제 더 많이 섭취 △수입 및 수제맥주에 대한 선호도 증가 추세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음주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91.4%로 전년(90.6%)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맥주(94.0%), 소주(79.8%), 탁주(38.6%)를 주로 마셨다.


주류 종류별 1회 평균 음주량도 소주(50㎖) 6.1잔, 맥주(200㎖) 4.8잔, 탁주(200㎖) 2.9잔, 과실주(100㎖) 3.1잔, 위스키(30㎖) 4.5잔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고위험 음주·폭탄주 경험 여전히 높아
최근 음주 경험자 중(6개월 내) 중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은 57.3%로 전년(58.3%)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59.7%)이 여성(54.8%)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66.3%)가 가장 높았고, 20대(63.5%), 40대(59.4%), 50대(52.6%), 60대(48.5%) 순으로 20~30대에서 고위험 음주 경향을 보였다.


폭탄주는 성별로는 여성(39.1%)보다 남성(57%)이,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0~60대에 비해 폭탄주 경험 비율이 높았으며, 지난해보다 20대(5.6%)와 30대(11.6%)에서 뚜렷하게 증가했다.


음주자 본인 적정 음주량보다 실제 더 마셔
주종별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50㎖) 6.1잔, 맥주(200㎖) 4.8잔, 탁주(200㎖) 2.9잔, 과실주(100㎖) 3.1잔으로 음주자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소주 4.3잔, 맥주 4.2잔, 탁주 2.4잔, 과실주 2.6잔)보다 실제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실제로 더 많이 마시게 되는 이유는 술자리 분위기, 권유 등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환경이 조성된 결과로 보인다.


수입·수제맥주 선호도 증가
최근 수입맥주와 수제맥주 음주 경험은 각각 66%와 23.6%로 전년(54.4%, 17.7%)에 비해 각각 11.6%와 5.9% 증가했다.


수입‧수제맥주를 찾는 이유는 주로 ‘기존 주류보다 맛이 있어서’(34.3%, 28.1%), ‘호기심’(15.8%, 19.3%) 등으로 조사됐으며, 선호도 증가는 수입‧수제맥주가 기존 국내 맥주에 비해 다양한 맛과 향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층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알코올 함량이 낮은 주류라 하더라도 많이 마시는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체크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며, 저위험 음주량 기준으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