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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산림

여성농업인 53% “넘어져 다친 경험있어”

농진청, 여성농업인 대상 안전사고 예방 실천 운동 추진



<사례 #1> 전북 장수에서 30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짓던 한 모 할머니(78)는 고추 수확 중 땅 위에 있던 작물 줄기에 걸려 넘어져 골반이 골절되는 사고를 겪었다. 넉 달 동안 병원치료를 받은 한 모 할머니는 사고 이후 마을 부녀회원들에게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사례 #2> 40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는 50대 여성농업인 전 모씨는 외발 손수레를 이용해 사료를 운반하던 중 무리한 양의 사료를 나르다 넘어져 팔목이 골절됐다. 사고 이후 농작업 시 안전부주의를 경계하고 일에 대한 욕심을 줄이게 됐다.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에 따르면 농작업 시 발생하는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넘어짐(34.0%)이다. 넘어짐은 방심과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여성농업인의 52.8%, 남성농업인의 23.8%에서 발생해 여성농업인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넘어짐을 비롯한 여성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이하, 생활개선회)와 함께 ‘농작업안전사고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22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전국 생활개선회장단 등 약 200명이 참석하는 ‘여성농업인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여성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넘어짐을 비롯한 농작업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의식전환 선언,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 실천을 다짐하고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현장요원 역할 수행 등을 결의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여성농업인의 역할 증대는 물론 생활개선회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실천운동이 모든 농업인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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