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거세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 높은 제품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장에 내놔 주목을 받고있다.
‘Super50 한우마루’ 비육우 사료와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2016년 출시되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좋은 실증을 보여주고 있는 ‘진한우마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새롭게 바뀔 비육우 등급제에 대비하여 비육우의 산육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급육 프로그램이다.
우성의 50년 한우사료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 오비히로축산대와 수의생명과학대 이어 네덜란드 사료연구소 SFR(Schothorst Feed Research)와 기술제휴를 통해 출시된 ‘Super50 한우마루’는 한우농가의 수익을 한층 더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화되는 등급제 대비 효율 증대통한 사육 기간 단축→28개월 출하 현실화
현재 우리나라의 한우거세 고급육의 거세 비율이 95%를 넘어선 지 오래되었으며 수입육 개방에 따른 한우 차별화를 위해 육질, 육량이 지속해서 개량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장기비육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불가식 지방의 증대, C등급 출현율의 증가 등을 개선하기 위해 개편될 비육우 등급제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효율높은 영양소 평가 지수를 접목했다.
출하 개 월령을 단축시키면서도 높은 등급의 출하 결과를 얻기 위함이 이번 제품의 큰 목표이며, 기존의 CP, TDN 등의 영양소 평가방식에서 SFR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VEVI(비육우에너지), TMP(진정대사 단백질) 등의 세분화된 영양소 평가방식을 도입하여 더욱 세밀하고 체계적인 비육 기술의 접목을 끌어냈다. 또한 BST(반추위 우회전분), GN(당생성영양소), LN(지방생성영양소), 진정대사AA(아미노산) 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사료효율과 에너지·단백질 이용효율을 보다 극대화했다.
비육우 프로그램의 개편, 도입 이후가 아닌 송아지 분만부터
기존 고급육 제품들이 우시장에서 우량송아지를 구입하여 비육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면, 금번 신제품 ‘Super50 한우마루’ 프로그램은 일괄농장의 확대와 출하 개월 단축에 발맞추어 송아지 초기 성장에 기반을 둔 ‘카프빌(인공유)’ 제품을 접목함으로써 분만 시점부터 비육우 성장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분만 후 부터 28개월 출하 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영양설계 된 것이 특징이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반추위 환경을 안정화하는 것이다. 안정화된 반추위 발효환경은 사료섭취량을 극대화하여 그에 따른 육량증대, 육질개선을 끌어내도록 설계했다. 반추위 환경의 안정을 위해 PSW(반추위 안정화 지수)개념을 도입, 에너지와 단백질의 원료별 발효속도를 고려한 원료 설계로 장기 비육의 대표적인 걸림돌인 과산증을 최소화하고 반추위 내 VFA(휘발성지방산) 생성을 조절하여 반추위 환경개선을 유도한 것이 큰 장점이다.
4단계→3단계 프로그램 변경…출하개월 단축 현실화 초점
또한, 기존 4단계에서 3단계 프로그램으로 변경하여 개정될 비육우 등급 체계에 맞는 출하 개월 단축의 현실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비육에 특화된 고급 원료들을 과감하게 기용함으로써 단계별 성장에 더욱 특화된 비육우 라인을 완성 시켰다. 전 구간 고단백 ·고에너지 원료인 루핀후레이크와 양질의 섬유소원을 보충해줄 수 있는 알팔파 펠릿과 비트펄프를 기용했다.
또한 마무리 단계에는 근내 지방도와 고기의 외관 품질을 결정하는 육색과 지방색을 개선할 수 있는 원료인 보리를 후레이크 처리하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농장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 개발을 담당한 박은규 박사(축우연구원)와 이상환 축우PM은 “올해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좋은 품질과 선진 기술을 보다 빨리 정착시킴으로써 지속적으로 농장의 수익극대화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하였고, 우성 축우 조직의 보다 높은 전문성 확보로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며,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제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