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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임수미의 ‘백일몽’ 개막

6월 1일부터 전시…여름 닮은 바다 빛깔의 청마 선보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 2019년 초대작가전이 오는 6월 1일 세 번째 막이 오른다. 이번 주인공은 아름다운 생명체인 동물을 꾸준히 그려온 작가 임수미다.


작품의 주요 소재인 개와 말은 작가가 무척이나 사랑하는 대상이다. 흔히 인화지에 인쇄된 피사체를 보면 촬영자가 그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임 작가의 화폭에도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작가는 작품을 제작할 때의 마음에 대해 “백일몽처럼 현실의 것이 아닌듯한 말의 아름다움에 나는 오랜 시간 매료되어 왔다. 쉽게 닿을 수 없었기에 간절한 존재를 그림으로써 동경하던 마음으로 여러 가지 빛깔로 화폭을 물들였다. 사랑하는 대상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 화폭에 스며든 말의 숨결은 작은 울림과 떨림이 되어 내 안에 다시 에너지로 차오른다” 라고 설명했다.


임수미의 전시는 7월 28일까지 계속되며 SNS를 통해 리뷰를 남기면 3~5㎝ 크기의 귀여운 말 미니어쳐(12종 중 랜덤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말박물관의 매주 월요일 휴관, 10시~18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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