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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유입막자”…남북 접경 ‘심각’수준 긴급 방역

농식품부,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회의
“강화·옹진 등 10개 시군 ‘특별관리지역’ 지정
통제초소 설치하고 상황발생시 신속 살처분 조치


북한 압록강 인접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되며 방역당국은 국내 유입차단을 위해 남북 접경 10개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강도높은 방역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31일 오후 2시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설치·운영에 필요한 경비가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살처분 등을 위한 조치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한 “북측에 ASF 관련 방역협력 의사를 수차례 전달했다”고 보고하고 “북한의 ASF 발병사실이 공식 확인된 만큼, 조만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협의에 착수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주범으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600두에 대한 혈청검사 등 예찰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접경지역에 대한 사전포획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5월 생멧돼지에 대한 표준행동지침(SOP)을 마련해 6월중 지자체 담당자 교육을 실시, 야생멧돼지에 대한 신속한 초동방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도 “한강·임진강 하구, 철책이 설치된 육로 등 모든 접경지역은  감시·감지 시스템, 열상감시장비, 경고음 장치 등 과학화된 경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북한으로부터 야생멧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하며 예비군 등에 대한 ASF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DMZ 평화길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야생멧돼지 먹이주기 금지 등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요 길목에 발판 소독조를 비치하는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관광해설사를 통해 평화길 탐방 전 사전교육 시 야생멧돼지 먹이주기 금지 및 발판 소독조를 통한 신발 소독 등에 대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도 접경지역 모든 농가에 대해 생석회를 배포하고, 농장 입구에 도포하여 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ASF 예방에 대해 “농식품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과제라는 생각으로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ASF를 예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에 기여하는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부처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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