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발생장치를 활용한 축사 맞춤형 악취제거 살균기를 개발한 삼도환경이 이달의 농식품분야 대표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제8호 A-벤처스’로 축사 맞춤형 악취제거 살균기를 개발한 삼도환경(대표 정우남)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지정하고 있다.
플라즈마 탈취 살균 효과를 활용한 농·축산 맞춤형 기계를 제작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삼도환경은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활용해 축사 맞춤형 악취제거 살균기인 ‘토우쿨(Tow-Cool)’을 개발했다.
‘토우쿨(Tow-Cool)’은 플라즈마의 강력한 탈취살균력을 축사에 적용한 제품이다. 고온 다습하고 다량의 암모니아가 발생하는 축사환경에서 오존 발생량을 극대화했는데, 오존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물질 95% 이상을 제거함과 동시에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을 사멸시켜 면역력 증진과 청정한 축사 환경을 조성해 준다.
또한, 유사 기술들에서는 암모니아와 오존이 만나 발생하는 화학반응으로 오래 플라스마 발생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취약점이 있는데, 주식회사 삼도환경은 이와 같은 반응으로 인해 기기 작동이 중단되는 단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삼도환경의 정우남 대표는, 축산 농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악취와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며 3년간 노력한 끝에 플라즈마 발생장치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축산 악취 분야에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고 창업 3년만에 매출 9억원을 달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해마다 제기되는 축산 악취와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향후 농·축산 분야에서 크게 기여할 기업으로 판단되어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내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A-벤처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