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조치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하고,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중국에서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관세청(세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불법 휴대축산물에 대한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내에서는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ASF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검역전용 엑스레이 6대를 설치해 해외여행객들이 휴대한 불법 축산물의 검색을 강화했다.
이재욱 차관은 7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 방지를 위한 검역전용 엑스레이 설치·운영과 국경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항만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행객들이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하거나 해외에서 축산농장을 방문하지 않도록 충분히 홍보해 국경검역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담당기관인 검역본부에 주문하고 아울러, 중국·베트남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방문하는 국민들께서는 귀국 시 불법 농·축산물을 휴대하여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으로도 방역당국은 공항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세관 등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하여 불법 농축산물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여행객 수하물에 대한 검색과 차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