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식품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21년도 ’미래식품 계약학과‘,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할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성식품 시장 성장 및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최초로 올해 고려대(세종), 한양대에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우선 개강한 바 있다.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개강 결과 약 3대 1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개강 이후 계약학과 추가 개설에 대한 기업 수요 확산 등에 따라 ‘21년 2개 학과를 추가 개강하게 됐다.
신규 개강하는 계약학과는 정부의 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에 따른 미래식품산업 급부상 분야인 ‘푸드테크’ 과정으로 운영된다.
‘미래식품 계약학과’는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맞춤형식품·특수식품·간편식품 등 ‘새로운 식품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내용을 총괄하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식품분야에 IT·AI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한 ‘융합형 인재양성’ 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신규 개강하는 계약학과는 신규사업 기획, R&D·제조 분야 등 전문인력 양성 수요가 있는 식품기업 또는 식품산업과 연계 가능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2년간 운영하며, 교육생은 24학점 수료 등 졸업요건 충족시 석사학위가 부여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대학입지, 교과과정, 교육생모집 용이성 등을 평가하여 분야별 상위 1개 대학을 선정하며, 선정된 대학에는 학과 운영비와 교육생 등록금 65%를 지원한다. 또한, 계약학과에 참여하는 대학과 산업체가 제품개발, 공정, 포장기술 등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비용 등도 지원한다.
한편, 평가를 통해 선정된 대학원은 농식품부 지정 필수과목 및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선택과목과 실습·심화과정으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