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각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지속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단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병원성 AI 발생은 경기 여주·화성 산란계농장, 충북 음성 종오리농장(12.23), 전북 남원 육용오리농장(12.24), 전북 남원·전남 구례 육용오리농장, 충남 천안 종오리농장(12.25)에 이어 25일 의심신고된 충남 예산 육용종계농장과 경북 경주 산란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의 가축·종사자·차량 등을 대상으로 27일(일) 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전국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생축·알 운반 포함),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