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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웅 농진청장, 전남 에너지자립형 시설디지털농업 현장 점검

1일 전남농업기술원 방문…청년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등 살펴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일 전남 나주시 소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업무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에너지자립형 시설디지털농업(스마트팜, 지능형 농장) 연구시설과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등을 둘러봤다.

 

이어 농촌진흥청 소속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전남 나주시 금천면)로 이동해 국내 육성 배 품종 및 가공품 개발 성과와 봄철 배 과수원 저온피해 경감기술 등 연구 성과를 보고받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의 토양과 기후에 적합한 벼, 버섯, 딸기 등 자체 개발한 고품질 신품종 14종의 지역 내 보급과 브랜드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농가의 설치비용 부담을 줄인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 개발 및 보급 확대,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한 유용미생물 개발 및 산업체 이전 등을 통해 지역농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농업의 일환으로 태양광을 축열(뜨거운 기운을 모아 둠)해 시설디지털농업에 필요한 냉·난방 에너지원 및 기기작동을 위한 전력으로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원 내 조성한 파프리카·토마토 유리온실에 적용한 1차 연구수행 결과, 에너지 자립률은 연평균 52%로 나타났으며, 버섯재배사의 경우 87%의 에너지 자립률을 보였다. 

 

이날 허태웅 청장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성과를 격려하며, 데이터 기반의 고효율 디지털 농업기술개발,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기반조성,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혁신기술의 개발·확산 등을 위해 중앙-지방농촌진흥기관 간 협력을 당부했다.

 

에너지자립형 시설디지털농업 연구시설을 점검한 뒤에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에도 직결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운영계획을 들었다. 


이 농장은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트온실을 활용한 딸기, 화훼, 엽채류 등 시설작목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농장 경영을 위한 교육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올해 구례, 영광, 신안 지역에 7개소가 신규 설치되며, 경영·재배기술·마케팅(판매전략) 등을 위한 종합컨설팅(종합전문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을 살핀 허 청장은 “영농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임대농장 사업의 확대와 지속적인 추진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를 찾은 허 청장은 국내 육성 배 신품종 연구개발과 배 과수원 저온피해 경감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배가 일상에서 즐기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육성 품종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재배농가 및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과수원 저온피해 예방과 병해충,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연구소 방문을 마친 뒤 전남 영암으로 이동해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귀농인을 만나 농업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해당농장(농장명: 어쩌다 마주친 토마토) 대표는 2018년 귀농해 이듬해부터 방울토마토 재배를 시작했으며, 토마토 유인줄 귄취기(줄을 감는 기계) 특허개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유통 중 터짐이나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간편한 소비를 위해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딴 뒤 판매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 청장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기술교육과 선도농가 현장실습 등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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