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과 관련한 양국 고위급 전문가 협의를 11일부터 과천 소재 농림수산식품부 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의에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 한국 대표단 7명과 미 농업부 Ellen Terpstra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 9명이 참석하여 수입위생조건 개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11일, 12일 이틀동안 1차 기술협의를 개최하였으나, 양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합의되지 못했으며, 이번 협의는 그 연장선에서 개최되는 한·미간 두 번째 기술협의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하여,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4일 청와대에 쇠고기수입위생조건 개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논의가 구체화될 경우 관련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