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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협상 재개 각계 비난 쏟아져

한우협회, 강기갑 의원, 생협연합회 잇따라 성명

광우병 위험으로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11일 재개되자,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 앞의 기자회견에 이어, 각계의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되는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에 맞추어 선물이나 줄것인 양 미국산쇠고기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정부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히고, “미국측은 광우병위험통제국 판정을 받았으니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을 받은 캐나다에서 지난 27일 12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을 통해 그 위험성은 충분히 검증되었다”며, 국민들의 건강권을 송두리째 내 팽개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논평을 통해 “총선표를 의식해 협상개시를 감춰오다 끝나자마자 재개하는 것은 유권자인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정부가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추진한다면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굴욕적 통상외교의 전형이라며, ‘FTA 구걸’을 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단체인 iCOOP생협연합회도 이날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팔아 한미 FTA 비준을 구걸할 셈인가?”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요구하는 제한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안정성에 대한 확실한 검증과 철저한 광우병 통제시스템 없이는 쇠고기 수입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부가 미국측에 분명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전인 오는 14일까지 협상을 진행해, 이르면 다음주에 쇠고기 개방 폭 등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협상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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