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AI로 어려운데 쇠고기협상이라니..

[동영상]축산단체, 과천 청사앞서 기자회견 통해 정부 맹비난

 


미국산 쇠고기 관련하여 한-미 고위급 전문가 협의회 개최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비롯하여 각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14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건강보다 우선하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승호 축단협 회장은 "4대 선결조건으로 내걸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의 계속적인 요구는 우리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믿음을 저버린 협상요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음에는 농민의 순수한 전투복을 입고 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은 "AI가 전라도 일대를 휩쓸고 있는 지금, 국민을 위로해야할 정부가 급조한 회담을 억지로 진행하며 미국 떠받들기에만 열을 올린다"며 국민의 안전을 저버리는 정부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농단협 회장도 "고위급협상 언제할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이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이렇게까지 꼭 해야하는 협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단체장들은 농식품부 장관 면담을 신청했으나, 농식품부 박주환 단체담당관이 "차관이나 본부장을 만나라"며 거부했다. 이에 농민단체장들이 "문전박대하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하며 "이것이 섬기는 자세인가. 당장 장관 일정을 잡아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뒤에야 오후가 되어 정운천 장관과 면담이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면담에서 농민단체장들은 "AI를 비롯하여 국내상황에도 비상이 걸려있는데 이렇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진행해도 되는 것인가"하고 항의했으나, 정운천 장관은 한-미 협의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