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환 농단협 회장도 "고위급협상 언제할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이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이렇게까지 꼭 해야하는 협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단체장들은 농식품부 장관 면담을 신청했으나, 농식품부 박주환 단체담당관이 "차관이나 본부장을 만나라"며 거부했다. 이에 농민단체장들이 "문전박대하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하며 "이것이 섬기는 자세인가. 당장 장관 일정을 잡아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뒤에야 오후가 되어 정운천 장관과 면담이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면담에서 농민단체장들은 "AI를 비롯하여 국내상황에도 비상이 걸려있는데 이렇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진행해도 되는 것인가"하고 항의했으나, 정운천 장관은 한-미 협의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