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낙농 구현을 위해 손을 잡는다.
두 기관은 6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천안시 성환읍)에서 ‘디지털 낙농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 공유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산 착유 로봇 발생 정보와 젖소(유우군) 능력검정 시스템 연계 방안 △우유 생산량, 우유 성분 등 일반 착유 정보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활용 △연구 시설, 장비, 기술 공동 활용 등에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두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디지털 낙농 기반 구축과 젖소 개체별 정보 활용이 확대돼 낙농산업이 재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농가별 젖소 능력검정, 한국형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한 후대검정사업, 국내 젖소개량기술 및 유전자원 수출 등을 추진하여 국내 낙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젖소의 경제수명 연장 및 고품질 우유 생산을 위한 사양기술 연구, 국산 착유 로봇 연계 젖소 정밀 사양관리 연구, 젖소 생체정보 수집 장치 개발, 디지털 낙농 기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정호상 소장은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밀화, 스마트화된 디지털 낙농 구현이 필수적이다. 국내 젖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두 기관이 협력해 낙농 산업계 주요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임기순 부장은 “축산물 무관세, 우유 자급률 하락, 낙농 정책 전환 등으로 낙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 국가 연구기관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적극적인 교류로 낙농산업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