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가게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맞은 점주가 있다. 스텔라떡볶이 경기파주운정산내점·경기일산제니스점을 운영하는 30대 초반 송찬용 점주의 이야기다. 2년 전 창업한 파주운정산내점이 잘 되어 최근 일산제니스점까지 창업한 그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에게 기쁨을 전할 때 가장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Q.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스텔라떡볶이 경기파주운정산내점과 일산제니스점을 운영하게 되었나요?

소프트웨어 개발 쪽으로 대학 동기들과 사업을 했었으나 빚만 떠안고 팀을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재기를 꿈꾸다가 예전에 가족이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점장으로 있으면서 장사를 배운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떡볶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하는 메뉴이고 치킨보다는 체력적인 소모가 덜 할 것이란 생각에 스텔라떡볶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파주운정산내점은 운영한지 2년, 일산제니스점은 3개월 정도 됐는데요. 파주운정산내점이 잘 돼서 잘 될 때 더 하려고 일산제니스점까지 계약하게 됐습니다.

Q. 스텔라떡볶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별 찍어 먹는 콘셉트가 생소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분명 이색적으로 느낄 것이란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텔라떡볶이 본사에서 전용유, 마케팅, 봉사활동, 세스코 도입 비용 등을 전부 지원해 주는 것도 선택의 큰 이유이고요. 또 매장 계약부터 교육, 운영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보니 첫 창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스텔라떡볶이만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스텔라떡볶이는 본사 정책 상 기름을 매일 교체하도록 합니다. 당일 사용한 기름은 무조건 마감할 때 폐기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새기름을 붓고 사용하는데요. 다른 가게의 경우 3일 정도 정제해서 쓰고 폐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스텔라떡볶이는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 그런지 튀김 맛이 깔끔하고 고객님들 평도 확실히 달라요.

그리고 인덕션 조리라 위험도 덜하고 덜 더운 거 같아요. 또 인덕션 내 타이머 기능으로 시간 세팅하면 자동으로 꺼지니까 정말 편하답니다.

Q. 매장 매출과 마진율이 어느정도 되나요?

일산제니스점 매출은 평균 4,000만원 조금 넘고 파주운정산내점도 3,000만원 내외입니다. 제가 매장에 거의 상주하지 않을 땐 평균 마진율이 약 20~25% 정도이고, 상주를 할 때는 약 30% 정도입니다. 일단은 매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두 매장 모두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잘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매장 운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실까요?

한 달에 한 번정도 방문하시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손님이계세요. 오시면 직접 서빙해서 음식 세팅부터 가끔 먹여드리기까지 하는데요. 왠지 모르게 정이 가서 시시콜콜한 농담을 하면 그때마다 활짝 웃어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매장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 스텔라떡볶이 창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창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발품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냉장고나 집기류 같은 것은 업체마다 할인해 주는 폭이 달라서 인터넷으로도 서치하고 황학동 주방거리 업체 20곳 정도 들려 견적을 받았어요

그리고 파주운정산내점을 창업했을 때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시기라 배달시장이 많이 죽어서 힘들었는데요. 그때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할인 이벤트도 하고 매장에서는 늘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장사가 안 되어서 축 처지는 날들이 많았는데 그런 모습이 손님들에게 안 좋게 비칠 수 있으니까요. 창업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니 마음 단단히 잡고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웃음)

한편, ‘별 찍어먹는 스텔라떡볶이’는 ‘60계치킨’에서 시작한 떡볶이 브랜드로 2022년에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근 150호점을 돌파했다.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용유, 마케팅, 봉사활동, 세스코 비용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브랜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스텔라떡볶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