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돈육시세는 지난달 지육 1kg당 4천5백원선 안팎을 유지했고, 지난달 중순인 18일에는 4,318원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다 휴가철이 시작된 7월 하순부터는 4천6백원선으로 오르더니, 이달 초 들어서는 4천8백원선 유지하며 지난 8일에는 5,015원으로 두 달만에 5천원선을 재진입했다. 11일에는 돈가 상승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로 잠시 주춤하며 4,847원으로 내려갔으나, 12일 다시 5,018원을 기록했다. 돈육선물시세도 여기에 따라가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돈육선물 첫 상장 이후 4천원선을 밑돌던 돈육선물 8월물은 이번달 들어와서 큰 폭으로 요동치며, 13일 현재 4,645원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 돈육선물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가격선도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이 같은 돈육가격 상승세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데다가, 출하량은 줄어들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유통 전문가에 따르면 내주에도 돈육가격은 강세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