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가운데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관련된 '앱 개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송치형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로 조사됐다.
8월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5개 가상자산거래소 '앱 개편' 관심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거래소는 정보량 순으로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이다. 키워드는 '거래소 이름' + '앱 개편, UX, UI, 편의성, 개선'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송치형 회장이 선보인 ‘업비트’가 이번 분석에서 총 2430건의 앱 개편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MLB파크의 한 유저는 "업비트 UX·UI 정도면 진짜 괜찮은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업비트 UI는 아주 좋은 편이라 다른 거래소 앱 써보면 크게 다가온다", "어플 직관성은 제일 좋고 그만큼 단순하다", "어플 사용 편의성은 아주 좋다"는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다수 포착됐다.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PC에서 업비트처럼 UI 보기 좋은 곳을 추천해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KB증권 m-able 와이드를 추천"하거나 "업비트가 넘사벽"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빗썸은 총 2229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빗은 418건의 포스팅 수로 3위를 기록했으며, 코인원과 고팍스가 각각 301건, 208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5대 가상자산거래소의 '앱 개편' 관련 포스팅 수는 55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84건에 비해 3502건, 168.04% 이상 급등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비행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 편의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