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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나도 해당되는지 궁금하다면?

 

‘나 혹시 ADHD인가?’ 하며 스스로를 의심해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집중을 잘 못하고 산만하다는 것만으로 ADHD라고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ADHD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ADHD는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핵심 증상들이다. 국내에서는 5.9~8.5%의 유병률을 보이며, 전 세계 성인 ADHD 유병률은 평균 3.4%이고, 그 중 국내는 1.1%라고 보고하였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ADHD는 집중력 부족만으로 진단 내릴 수 없다. 공부나 일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집중력 부족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이 되어야 한다. 또한 그런 증상들이 만 12세 이전 아동기부터 꾸준히 나타나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성인 ADHD는 성인이 되고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보다 학창 시절부터 있었던 문제를 성인기에 자각해 병원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많고, 성인이 되어서도 ADHD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업무 수행 능력과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ADHD는 만 12세 이전에 증상이 발현되며,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증상을 나타낸다.

 

첫 번째는 과잉행동 증상으로, 착석이 어렵고 자리에 앉아 있더라도 꼼지락거리거나 뒤돌아보며 친구랑 떠들기도 한다. 두 번째로 주의력 결핍 증상은 숙제나 준비물을 깜빡하기도 하고, 우산과 학용품 등을 자주 잃어버리며, 아는 문제라도 계산 실수를 하거나 틀리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난다. 집에서 간단한 심부름을 시키더라도 여러 차례 말해줘야 하는 등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또 하나는 충동성 증상으로,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며 다른 사람의 대화나 놀이에 끼어들고, 갑자기 공을 쫓아 차도에 뛰어든다든지, 높은 곳에 올라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노충구 원장은 “ADHD원인은 뇌불균형으로 인한 전두엽 발달의 지연으로 보고 있다. 좌뇌와 우뇌의 발달 속도 차이로 인한 불균형 상태, 뇌의 각 영역별 발달 시기와 속도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로 뇌의 강점과 약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숨어있는 다양한 뇌불균형의 원인을 찾아 개인의 뇌 특성에 맞는 학습 및 생활 환경 설계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ADHD, 틱장애 같은 뇌불균형 질환은 각 기관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이라 숨어있는 문제를 찾아낼 수 있는 전문가를 선별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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