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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또 하나의 도전

아젠다 중심 운영체계로 전면 개편

 


200여일간의 개혁 대장정을 걸어온 농촌진흥청이 개혁과정을 완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민영화발표 이후 지금까지 조직체계 정비와 인사쇄신 등의 강도높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작업 끝에, 29일 "농업 R&D·보급 선진화 방안"으로 본격적인 "운영소프트웨어"를 제시하여, 앞으로 채워 나갈 내실의 여정을 보여주었다.

먼저 연구체제를 기관(課) 중심에서 미래성장동력 5개, 농업현장 실용화 7개, 소비자 식품(식품안전) 3개 등 총 15대 어젠다(과제) 중심의 운영체계로 전면 개편하였다. 그간 기관별로 분산된 사업·예산·인력·성과평가를 어젠다 중심으로 통합·재구성하여 공개 경쟁체제를 도입, 상호 연계·환류하는 일관시스템으로 바꾸어 사업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것.

기술보급사업도 획일적 보급에서 탈피하여, 지역별로 주력 품목(사업)을 특성화 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식으로 추진하고, 시·군 간에도 경쟁을 유도,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여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그간 개혁을 거치면서 얻은 성숙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장·수요자를 연계한 어젠다 중심 연구체제는 그간의 기관(課) 중심으로 예산을 주던 관행을 타파함으로써 유사·중복 연구를 예방하여 30% 이상의 인력·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되며, 기관·부서간 벽이 허물어져 공동 연구가 활성화되는 등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또한, 트렌드에 맞는 R&D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농업의 블루오션 창출에 역점을 두어, 우리 농업이 고부가 식품산업으로 발전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T·BT·NT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하여 21C형 신소재·생명산업으로 승화시켜 농업이외의 분야까지 그 수요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천연항생제 봉독, 실크인공뼈, 인공지능로봇, 나노DNA센서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석박사급 44명을 특별채용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이수화 청장은 "이번 개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주변 환경변화에 맞추어 변모되는 것"이라며, "진화해가는 농촌진흥청이 국민을 섬기는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 달라"고 말했다. 또, 이 청장은 이 같은 내용의 "소프트웨어" 변화가 일시에 다 바뀌지는 않더라도 지금까지의 모습보다는 차츰 좋은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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